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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성인의 난세직필
(38) 예보가 달러화 투자? 이게 말이 될까
예금보험공사가 은행의 외화 표시 예금 급증으로 환위험 노출을 막기 위해서 예금보험기금의 10%를 달러화 표시 자산에 투자하기로 했다는데,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일까. /한수빈 기자 최근 일부 언론에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예금보험기금의 10%를 달러화 표시 자산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주지하듯이 예보는 은행 같은 부보 금융기···
[ 2025.05.23 ]
IT 칼럼
우리 모두 SW의 노예가 되는 날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우리 모두 배달 앱의 노예가 됐다.” 심심치 않게 들리는 자영업자와 라이더들의 탄식이다. 일을 하면 할수록 남는 것이 점점 없는 기분이다. 띠링띠링 알림에 따라 정신없이 앱이 시킨 일을 처리하다 보면 단골이 누군지도 알 수 없다. 자의에 의한 사인 간의 계약이 무슨 ‘노예 계약’이냐며 할 말 없다고 할는지도 모르···
[ 2025.05.23 ]
우정 이야기
“투표권 위해”···우체국도 ‘대선 비상근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벽보를 점검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조기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들은 각자의 비전을 유권자에게 전하려 애를 쓴다. TV토론회, 선거 유세, 유튜브, 현수막 등 방식도 다양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장 많은 사람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것은 집으로 배달되는 선거공보물이···
[ 16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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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6 ]
‘중국의 저축’이 미국을 화나게 한다···무역전쟁의 속사정
“미국 과잉 소비는 중국 저소비 반작용”…마이클 페티스 시각 미 행정부 내 확산
2019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회동했다. 연합외신 중국은 전 세계에서 이례적으로 저축을 많이 하는 나라로 꼽힌다. 돈을 당장 쓰기보다 모아두려는 성향이 강하다. 최근 미국에선 중국의 높은 저축률이 미국의 무···
[ 16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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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6 ]
시기상조냐, 이미 온 미래냐···대선 의제로 부상한 ‘주 4.5일제’
장시간 노동 해결의 사회적 요구 커져…제도화 여부는 새 정부 과제 민주, 임금 손실 없는 노동시간 단축…국힘, 유연근무제 확대 초점
노동·시민사회단체 주4일 네트워크가 4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주 4일제 도입 및 노동시간 단축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일제히 ‘주 4.5일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장시간 노동에 따른 ···
[ 16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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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6 ]
박상영의 경제본색
(2) 쿠팡의 질주가 드리운 그늘
서울 시내 한 주차장에 쿠팡 배송 차량이 주차돼 있다. 권도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5월에 공개하는 ‘대기업 집단 현황’을 보면 기업들의 매출액 순위를 알 수 있다. 비금융보험사로 한정하면 최근 5년간 매출액 상위 5대 그룹이 바뀐 적은 없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SK, LG, 포스코로 이어지는 순위도 그대로다. 새로운 기업의 ···
[ 16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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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6 ]
IT 칼럼
생성형 AI와 의사결정의 미래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지금까지 생성형 AI는 주로 마케팅 문구 작성, 보고서 초안 생성, 디자인 시안 제작 등 콘텐츠 생산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AI 기술의 발전은 훨씬 더 복잡하고 중대한 영역으로의 확장을 예고한다. SAP의 ‘쥴(Joule)’, 세일즈포스의 ‘아인슈타인 AI’ 등 거대 IT 기업들이 앞다퉈 선보이···
[ 16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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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6 ]
우정 이야기
하지 못한 말 ‘편지’로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우정사업본부 우정인재개발원은 ‘연결, 마음을 잇는 편지’라는 주제로 7월 21일까지 ‘2025 대한민국 편지쓰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가 일상화된 시대다. 요즘 학교에서도 디지털기기를 통해 수업하다 보니 종이에 직접 글을 쓰지 않는 경우도 많다. 디지털기기가 없던 시절엔 소중한 마음을 전하기 ···
[ 16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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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9 ]
“한덕수·최상목 부재 차라리 잘돼···미와 협상 시간 벌었다”
이용우 경제더하기연구소 대표· 전 국회의원 인터뷰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월 2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전쟁 와중에 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 대대대행 체제’가 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가 잇따라 사퇴하며···
[ 16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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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9 ]
IT 칼럼
AI 개발자들의 ‘자기 대체’ 본능
캐나다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파이(Shopify)가 지난 4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AI가 대체할 수 없는 업무에만 사람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연합외신 AI의 일자리 대체 공습이 시작됐다. 그동안 전망은 엇갈렸다. AI가 일부 직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비관적 예상과 오히려 더 많은 직업을 창출할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가 늘 충돌했···
[ 16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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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9 ]
꼬다리
속기 쉬운 환경을 만든 책임
SK텔레콤 유심 무상 교체 이틀째인 지난 4월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SKT 매장 입구에 유심 소진을 알리는 문구가 붙어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얼마 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조문희씨? 여기 전에 방문하셨던 마사지 업소입니다.” 처음 듣는 남자 목소리였다. 010으로 시작하는 걸 보면 멀쩡한 번호인데, 아내와 이따금 가···
[ 16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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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9 ]
최태원, SKT 해킹 19일만에 사과···위약금 면제엔 “법적 문제 검토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에스케이텔레콤에서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해킹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SK텔레콤에서 일어난 해킹 피해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의 사과는 해킹 사고 이후 19일 만이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 2025.05.07 ]
우정 이야기
‘아기’ 기념우표로 저출생 관심 환기
우정사업본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8일부터 ‘사랑스러운 아기’를 주제로 한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아기’를 주제로 한 기념우표가 나온다. 저출생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자는 차원이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생률은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했다. 다만 실질적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육아휴직, 보육지원 ···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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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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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저축’이 미국을 화나게 한다···무역전쟁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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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쿠팡의 질주가 드리운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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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상조냐, 이미 온 미래냐···대선 의제로 부상한 ‘주 4.5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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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카슈미르 충돌과 아프가니스탄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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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코알라의 죽음이 남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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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이 멈추자 일그러진 얼굴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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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의 밤, 대선후보들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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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최상목 부재 차라리 잘돼···미와 협상 시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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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반동성애를 신앙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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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귀향길에 들은 아버지의 인간관계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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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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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높으면 통풍? 심혈관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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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