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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이야기
가격 낮추고, 혜택 늘리고···우체국보험 ‘변신’
우정사업본부는 보험료 인하와 보장 혜택 확대 등 우체국보험 상품을 대폭 개선했다. /우정사업본부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고물가·고환율 시대가 끝날 줄을 모른다. 가뜩이나 침체한 내수는 산불피해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충격으로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생활비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서민들이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 16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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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
지브리 ‘스타일’에 취한 당신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예상 깨고 대흥행…저작권법 보호받기 힘들어 오픈AI만 천문학적 이익 창작권 보호 위해선 ‘AI 무분별 학습’ 규제가 답…각국 정부 입장 엇갈려
최근 개인 사진을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 같은 특정 화풍으로 변환해주는 챗GPT 기능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연합외신 “이 사진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줘.” 전 세계에서 명절 인사 등을 제외하고, 모두가 똑같은 말을 이토록 많은 사람이 동시에 사용한 때가 있었···
[ 16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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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
“호미 하나 안 남았는데 사과 농사는 무슨···”
의성·안동·청송 사과 주산지…묘목·저온창고 등 지난 산불에 전소
불에 탄 사과나무들 / 이호준 기자 “저기 있는 거(나무) 한 개도 못씁니다. 멀쩡한 거 같아도 싹 다 죽었어요.” 배방천을 거슬러 내배방마을로 가던 길에서 만난 한 주민이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 집 앞 타다 남은 잔해들을 그러모으던 그는 ‘피해가 어느 정도냐’는 질···
[ 16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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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
IT 칼럼
‘퇴물’ 컴퓨터는 얼마나 늙은 걸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2025년 10월 이후로 윈도 10 지원이 종료된다는 전면 광고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화면 캡처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10 사용자에게 지원 종료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전면 광고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10월 14일, 반년 후면 윈도 10의 공식 지원은 끝난다. 해커가 구멍을 발견해도 그날부터는 ···
[ 16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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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
서중해의 경제망원경
(44) 팍스 아메리카나 이후를 대비해야
한 트레이더가 4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증시 상황이 띄워진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벌이는 관세전쟁이 일단은 파국을 면했다. 그는 미국에 무역흑자를 내는 60여 개국에 대해 상호관세를 발효한 지 13시간여 만에 90일의 유예기간을 둔다고 했다. 중국을 ···
[ 16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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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
이복현, 민주당 겨냥 “상법 재의요구안 미표결은 위헌이자 내로남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상법 재의요구 재표결 중단은 헌법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헌법재판관 임명 지연을 반헌법적이라 비난해놓고 헌법이 명확히 정한 재의 절차를 미루는 것은 내로남불 비난을 면하기···
[ 2025.04.10 ]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제치고 D램 점유율 첫 1위
지난 1월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는 가운데 딜링룸 디스플레이를 통해 외신이 SK하이닉스 실적 소식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점···
[ 2025.04.09 ]
우정 이야기
안정성에 혜택까지 더한…‘우체국 예금’ 출시
우정사업본부는 4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우체국 럭키 신한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체국이 신한은행과 연계해 최대 연 2.9%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조건을 충족하면 신한은행에서 1.1%포인트의 특별리워드도 받을 수 있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대표적 안전상품으로 꼽히는 ···
[ 16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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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
트럼프와 나
‘미장’ 투자자, 트럼프 한마디에 날마다 ‘오징어 게임’
특집3-미국 주식 투자 세태 갑자기 폭락하거나 폭등 종종 있어…“황당하지만 재미있다” 코인 가격 하락에 물타기 해도 손해…전문가 “분산투자 해야”
코인 투자자인 40대 양모씨가 3월 28일 경기 광주의 자택에서 올해 코인 투자로 인한 손실액을 살피고 있다. / 이재덕 기자 서울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박모씨(46)는 900만원을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 절반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설계하는 ‘엔비디아’에, 나머지는 ···
[ 16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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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
트럼프와 나
“70만달러짜리 계약 끊겼다”···관세 폭풍에 휘청이는 중소업체들
특집2-현실화된 관세 피해 “멕시코에 관세 부과 상상도 못 해”…오갈 데 없어진 한국 기업 폐업 검토 ‘관세 대응 119’ 피해 접수 보니…돌연 계약 끊기거나 연기 등 피해 현실화
지난 3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고속도로 전광판에 캐나다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관세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관세는 장바구니 영수증에 따라붙는 세금과 같다”는 광고문구를 내걸었다. 연합뉴스 “마킬라도라(Maquiladora) 산업마저 휘청될 줄 몰랐다.” 최···
[ 16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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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
트럼프와 나
한국의 세계화 희생자들에게 트럼프가 보낸 통지서
특집1-내몰리는 노동자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지난 4월 2일(현지 시간), 은퇴한 자동차 노동자 브라이언 팬넨베커가 연단에 올라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팬넨베커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100% 지지한다”고 했다. AP/연합뉴스 “자동차 ···
[ 16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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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
트럼프와 나
‘500만달러’ 영주권 장사…유학길도 좁아진다
특집4-반이민 정책 트라우마 유학생, ‘OPT’ 제도 폐지 법안에 불안…유학생 비자 거부율도 높아질 듯 반이민 실적 보이려 영주권자들조차 추방 잇달아 ‘여행경계령’ 내리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25일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500만달러’짜리 골드카드 영주권 판매 계획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큰아이가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주부 A씨는 최근 불안감에 다른 유학생 부모들과 만나 고민을 상담하는 일이 부쩍 ···
[ 16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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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
트럼프와 나
“4년만 버티면 된다? 보호무역주의는 이미 뉴노멀”
특집5-요동치는 통상질서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 인터뷰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전 통상교섭본부장)이 4월 1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납득하긴 어렵지만, 협상의 출발점과 종착점은 다를 수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상무관으로 근무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
[ 16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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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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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득뽀득, 쓱싹쓱싹’···편안히 쉬세요, 소리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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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저축’이 미국을 화나게 한다···무역전쟁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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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쿠팡의 질주가 드리운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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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상조냐, 이미 온 미래냐···대선 의제로 부상한 ‘주 4.5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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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카슈미르 충돌과 아프가니스탄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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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코알라의 죽음이 남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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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이 멈추자 일그러진 얼굴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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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의 밤, 대선후보들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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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최상목 부재 차라리 잘돼···미와 협상 시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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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반동성애를 신앙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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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귀향길에 들은 아버지의 인간관계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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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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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높으면 통풍? 심혈관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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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