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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중해의 경제망원경
(43)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지난해 10월 1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스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공화당원들을 상대로 발언하고 있다. 뒤 화면에 “드릴, 베이비, 드릴(시추하자, 계속 시추하자)”는 구호가 띄워져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으로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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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IT 칼럼
AI 슬롭과 알고리즘 로또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AI 슬롭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슬롭(slop)은 흘러넘친 국물 찌꺼기를 뜻하는데, 영혼이 담기지 않은 저품질 콘텐츠를 말한다. 말 그대로 생성형 AI 등 각종 자동화 도구를 활용한 산출물이 여기저기 범람하고 있는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 컴퓨터 합성 콘텐츠는 컴퓨터와 함께 언제나 있었다. ‘짤방’의 역사만큼이나 ···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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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전성인의 난세직필
(36) 홈플러스와 MBK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이 3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 질의에서 답변을 마친 후 묵례하고 있다. 뒤에는 참고인으로 나온 최철한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사무국장이 앉아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홈플러스가 지난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개시 결정을 내렸다. 홈플러스···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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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이름만 불러도 올랐는데···사라진 젠슨 황 효과?
1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불과 1년 전 공개석상에서 협력업체의 이름만 거론해도 주가가 크게 뛰었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약발이 이제는 다한 것 같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인공지능(AI) 열풍이 한창···
[ 2025.03.19 ]
우정 이야기
우체국 그린카드, 친환경 실천하고 혜택은 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월 24일부터 ‘우체국 어디로든 그린 체크카드’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 우정사업본부 제공 마트나 편의점을 가면 환경부의 ‘친환경’이나 ‘무농약’ 마크가 붙어 있는 물품과 식자재를 쉽게 볼 수 있다. 일반 신용·체크카드로만 이들 물품을 구매하던 소비자라면 지금까진 손해 봤을 수 있다. 그린카드를 이용하면 공인···
[ 16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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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
치솟는 금값에 은행 골드뱅킹 1조원 육박···골드바 품귀도 계속
국제 금값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등으로 인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온스당 3천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정인보석에 골드바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시중은행의 금 통장 잔액이 조만간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격화되고 있는 무역 전쟁의 여파로 안전자산 수요가 높···
[ 2025.03.18 ]
서울 ‘국민평형’이 14억원대···‘토허제’ 해제 후 강남3구 평균 20억 넘어
지난 12일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성동훈 기자 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 이후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 중인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국민평형 가격이 3년 3개월 만에 모두 평균 2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가격도 14억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
[ 2025.03.17 ]
트럼프 시대, 계산 복잡한 K반도체·배터리
트럼프 “보조금 없애겠다”…반도체법·IRA 폐지 방침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대만 반도체 회사 TSMC의 대미 투자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왼쪽)과 웨이저자 TSMC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 옆에 서서 기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
[ 16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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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
김유찬의 실용재정
(53) 우리는 어떤 자유주의를 원하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테슬라의 ‘모델 S’ 차량 운전석에 앉아 있다. 미국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옆자리에 앉아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우리는 모두 자유로운 삶을 원한다. 자유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그 가치에 높은 ···
[ 16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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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
IT 칼럼
당신의 생각은 ‘당신만의 것’이 아니다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EPFL)에서 개발한 BCI칩 | EPFL 자료사진 인류 역사에서 우리는 기술을 이용해 꾸준히 인간의 신체 능력을 확장해왔다. 이제 그 도전의 최전선이 인간의 두개골 너머 뇌 속으로 향하고 있다.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Brain-Computer Interface)’가 그 ···
[ 16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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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
탄핵정국에 먹거리 줄인상···맥도날드, 10개월 만에 또 올렸다
14일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정부의 물가상승 압박 기조 속에 가격을 올리지 않았던 기업들이 탄핵 정국으로 인한 국정 공백 속에 속속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
[ 2025.03.14 ]
우정 이야기
조선 화가 신명연의 ‘화훼도’ 우표로 봄맞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3월 7일 신명연의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 우정사업본부 제공 조선 후기 서화가 신명연(1808~1886)이 그린 꽃그림을 기념우표로 만나볼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3월 7일 신명연의 대표작품인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총 10종의 기념우표에는 이른 봄부터···
[ 16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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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7 ]
“IMF 때보다 더 힘들다”…자영업자 3년 만에 첫 감소
2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1년 전보다 2%상승했다고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김창길 기자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자영업자가 코로나19 때인 2021년 이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자영업자 수는 55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엔데믹을 앞둔 지난 2···
[ 2025.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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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저축’이 미국을 화나게 한다···무역전쟁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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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쿠팡의 질주가 드리운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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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상조냐, 이미 온 미래냐···대선 의제로 부상한 ‘주 4.5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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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카슈미르 충돌과 아프가니스탄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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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코알라의 죽음이 남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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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이 멈추자 일그러진 얼굴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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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의 밤, 대선후보들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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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최상목 부재 차라리 잘돼···미와 협상 시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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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반동성애를 신앙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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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귀향길에 들은 아버지의 인간관계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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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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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높으면 통풍? 심혈관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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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