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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파기환송’ 대법 기록, 서울고법 도착···2심 절차 재진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전통시장에서 한 떡집에 들러 가격판에 사인을 해준 뒤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고법이 2일 대법원으로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소송기록을 돌려받았다. 서울고법은 이날 오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기록이···
[ 2025.05.02 ]
민주 “정년연장은 선택 아닌 필수”···이재명 “주4.5일제 확실히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출범식에서 윤여준 총괄싱임선대위원장의 손을 잡고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회복과 성장을 위한 정년 연장 TF’ 회의를 열고 근로자 법정 정년을 현행 60세보다 늘리는 법 개정 방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주 4.···
[ 2025.04.30 ]
취재 후
“폭력도 하나의 언어”
이혜리 기자 지난해 11월 19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를 찾았다.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에 반대하며 투쟁하는 학생들을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본관 건물 1층 유리문은 대자보 등으로 가려져 있었다. 틈새로 안쪽을 들여다보니 십수명의 학생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학생들의 말을 많이 들을 수는 없었다. 이들이 취재를 거절했다···
[ 16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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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
“1억 출산장려금 효과”···부영, 공채 경쟁률 180대 1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출산 직원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영그룹은 올해 신입 및 경력 직원 공개채용 원서를 접수한 결과 1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지난 15∼25일 건설, 빌딩 영업, 주택관리, 레저사업, 법률지원 등 관리 부분에 ···
[ 2025.04.29 ]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서울 왔다···김여사, 김상민 검사 챙겨주라 해”
명태균씨(왼쪽 사진)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구 여권 정치인 다수가 연루된 공천 개입·여론조사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고검에 출석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9일 명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했다. ···
[ 2025.04.29 ]
렌즈로 본 세상
청계천의 책멍, 물멍
가을 못지않게 봄도 책 읽기에 좋은 계절이다. 실내도 좋지만 봄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야외라면 더 운치가 있다. 졸졸 시냇물이 흐르는 개울가라면 금상첨화다. 때마침 서울시가 운영하는 야외도서관이 청계천에 개장했다. 이름하여 ‘책 읽는 맑은 냇가’다.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 마련됐다. 냇가에 앉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을 수···
[ 16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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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
“선한 의지는 이어진다”…‘7년 취재’ 김주완 기자가 본 어른 김장하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이 지난 4월 22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택에서 김장하 선생 취재기 <줬으면 그만이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효상 기자 “평생을 팬심으로 생각해왔던 이분을 알리고 싶었다.” 김주완 기자에게 김장하 선생 취재는 30년 기자생활 내내 간직한 과업처럼 보였다. 2년차 기자였던 1991년 처음으···
[ 16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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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
꼬다리
엄마들의 노동사
지난 4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홈플러스 피해당사자 증언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홈플러스 피해당사자 증언대회’를 취재했다. 사모펀드 MBK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직영 노동자, 협력업체 노동자, 입점업체 점주, 배송 노동자 등 홈플러스 종···
[ 16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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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
한용현의 노동법 새겨보기
(48) 징계를 두려워하는 마음
경향신문 자료 사진 A의 얼굴에는 깊은 수심이 있었습니다. 공무원 B와 크게 다투다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손에 잡힌 문구류를 집어던진 일 때문에 ‘특수공무집행방해’라는 무시무시한 죄명으로 기소됐기 때문입니다. ‘특수’라는 단어는 A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A는 필자와 대면 상담했습니다. “변호사님, 저… 정말 감옥에 가게 ···
[ 16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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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
검찰, 김건희 ‘도이치 주가조작 무혐의’ 재수사 결정
김건희씨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효진 기자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다시 수사하기로 했다.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 ‘혐의없음’ 처분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서울고검은 25일 “피항고인 김건희의 자본시장법 위···
[ 2025.04.25 ]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문 “터무니없고 황당”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4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있는 사저 마당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등을 수사해온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문 전 대통령은 “터무니없고 황당한 기소”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전주지검은 ···
[ 2025.04.24 ]
‘입시비리 혐의’ 조민, 2심도 벌금 1천만원 선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항소심 선고가 끝나자 23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을 나오고 있다. 정효진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33)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3부(조은아 곽정한 강희석 부장판사)는 23일 허위작성 공문서 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
[ 2025.04.23 ]
한국 대졸자 일주일에 0.5일 재택근무···40개국 중 ‘꼴찌’
연합뉴스TV 제공. 한국인은 재택근무하는 날이 일주일에 0.5일에 그쳐 전세계 40개국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미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0개국 대졸자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현황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
[ 2025.0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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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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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