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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프리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나태하고 설익은 진부함의 향연
<거룩한 밤> 연출은 카메라를 들고 시나리오대로 화면을 찍었다는 것 이상의 다른 의미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미건조하다. 영화 전반의 기본 요소가 함량 미달이다 보니 다른 요소가 눈에 들어올 리 만무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목: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연도: 2025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92분 ···
[ 16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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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
문화캘린더
시저를 잃은 로마의 혼란
[연극] 킬링시저 일시 5월 10일~7월 20일 장소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관람료 R석 7만7000원 S석 6만6000원 셰익스피어의 고전 <줄리어스 시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 <킬링시저>가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작품은 고대 로마 공화정의 절정에 선 줄리어스 시저의 암살과 그 이후 로마를 뒤흔든 권력의 순환을···
[ 16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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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
이주영의 연뮤덕질기
(46) ‘혐오’ 상쇄하는 ‘접촉’의 힘
연극 <시련>·<랑데부>·<베를리너>, 뮤지컬 <라파치니의 정원>
연극 <랑데부>의 접촉 즉흥 무용으로 시작하는 파드되 장면 / 예술의전당 제공 청년들이 거리에서 “빨갱이는 가라”고 외치는 모습은 실로 괴이하다. 그들이 들고 있는 조악한 플래카드들은 60여 년 전 군부독재 시대를 연상케 한다. 거짓 뉴스 등으로 촉발된 혐중 시위 또한 점입···
[ 16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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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
박이대승의 소수관점
(55) 영드 ‘소년의 시간’, 살인자의 이해를 이해하기
영국 드라마 <소년의 시간> 한 장면 / 넷플릭스 제공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국 드라마 <소년의 시간>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 드라마를 학교의 공식 커리큘럼으로 사용하자는 논의를 조직하고 있다. 온라인 여성혐오(misogyny)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차단할 것인지는 ···
[ 16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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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
정태겸의 풍경
(85) 대전 엑스포아파트-이 시대의 마을숲
몇 년 전부터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자료를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아름다운숲 전국대회’에서 2012년 특별상까지 받았다는 아파트숲. 대체 어떤 모습일까. 우리에게 익숙한 아파트와는 어떤 면이 다를까. 차량의 내비게이션이 목적지에 도착했음을 알릴 때, 창밖으로 고개를 돌려 유심히 살펴봤다. 겉보기에···
[ 16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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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
문화캘린더
화이트래빗 레드래빗-‘33인33색’의 독특한 1인극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WHITE RABBIT RED RABBIT) 일시 4월 30일~5월 25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관람료 전석 6만원 리허설도, 감독도 없이 단 한 명의 배우가 무대 위에서 처음 대본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연극이 시작된다. 이란 출신 작가 낫심 술리만푸어의 실험적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
[ 16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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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
거꾸로 읽는 한국 여성문학 100년
(2) 권여선 <푸르른 틈새>-자기의 진실 찾는 여성 작가와 여성 독자 전성시대
1996년 발표된 권여선 작가의 <푸르른 틈새>는 자기의 진실을 찾는 여성 작가, 여성 독자의 전성시대가 열렸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정멜멜 제공 권여선의 데뷔작 <푸르른 틈새>(1996)는 1990년대가 ‘우리’라는 집단의 이름에 가려져 소외되거나 무시돼왔던 여성의 경험이 발화되고 해석되기 시작한 1인칭의 시대였음을 보여주는 문제작···
[ 16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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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
시네프리뷰
사유리-‘괴랄’함을 욕심낸 상투성의 한계
이 영화의 ‘괴랄’함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아무런 정보 없이 영화를 보는 것이 최선이다. 보통의 심령 공포영화처럼 전개되다가 절반 이후 코미디 활극으로 선회하는데, 이 부분이 ‘괴랄’함의 발생 지점이자 사실상 전부라 할 수 있다. /㈜트리플픽쳐스 제목: 사유리(サユリ) 제작연도: 2024 제작국: 일본 상영시···
[ 16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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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
신간
혼란한 미래 속에서 모색하는 ‘길’
10년 후 세계사 : 미래의 역습 구정은, 이지선 지음·추수밭·2만2000원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유전자편집···. 이미 우리 삶을 바꾸기 시작한 혁신 기술은 10년 후 미래에는 일상이 될지 모른다. 기술이 인간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기술이 만들어낼 변화와 충격파에 불···
[ 16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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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
신간
‘허기와 비슷한’ 외로움에 대하여
▲외로움의 책 다이앤 엔스 지음·박아람 옮김·책사람집·1만9800원 우리 주변엔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곳곳에 널려 있다. 클릭 몇 번만으로 순식간에 주의를 빼앗아버리는 짤방, 매혹적인 쇼핑 아이템, 요리·운동과 같은 온갖 취미 활동이 그렇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은 인간이 외롭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
[ 16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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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
문화캘린더
주목받는 이영애의 ‘헤다’
[연극] 헤다 가블러 일시 5월 7일~6월 8일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 관람료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세계적인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고전 명작 <헤다 가블러>는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내면을 집요하게 파고든 작품이다. 귀족 출신의 헤다···
[ 16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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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66) 태국 시밀란 해역-깊은 잠에 빠진 앵무고기
앵무고기(Parrotfish)는 전 세계 열대와 아열대 해역에 걸쳐 80여 종이 살고 있다. 50~70㎝ 정도인 앵무고기는 바위와 산호초 등 얕은 바다에 살아 현지인들은 간단한 줄낚시로 잡아 구이나 찜으로 식용한다.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어촌마을을 다니다 보면 어민들이 대나무 채반에 담아 팔고 있는 앵무고기를 흔하게···
[ 16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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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
이주영의 연뮤덕질기
(45) “모든 善은 여유에서 나온다”
데뷔 36년,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 최정원 인터뷰
36년간 배우 최정원의 연습실은 한결같다. 남이 100번 하면 그는 1000번을 연습한다. 데뷔 초나 최정상에 있는 지금이나 그는 여전히 가장 독한 연습벌레다. / 글림아티스트·글림컴퍼니 제공 “처음에는 이게 가능한가. 나는 이걸로 추락할 거야.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
[ 16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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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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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부역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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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양심은 여전히 유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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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대중국 견제로 재편되는 주한미군…‘종전협정’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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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옷 색깔 따질 시간에
시사 2판4판
억! 소리 나는 3대 특검
주간 舌전
“반미 질문 오히려 고마웠다”
오늘을 생각한다
고개 숙인 부역자들
지난 6월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선 기묘한 광경이 벌어졌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그간 무수한 거부권 행사의 대상이 됐던 내란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윤석열·김건희의 범죄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들이 마침내 심의를 거쳐 공포 절차에 들어갔다. 그런데 국무회의 구성원 중 이재명 대통령을 뺀 나머지 회의 성원은 전부 얼마 전까지 윤석열, 한덕수, 최상목의 거부권 남발에 거수기 역할을 해주던 윤석열 정권의 장관들이었다.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몇 달 전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법안에 대한 의견을 번복해 대통령의 재가를 요청한 셈이다. 게다가 이날 회의장에 앉아 있던 장관 대부분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인원들로 내란 특검법의 수사 대상에 속한다. 회의장 속사정이 어땠는지까지는 알 수 없으나 여러모로 불편한 분위기였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