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 ~ 8
2024.12.09 (월)
자주쓰는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표지이야기
특집&이슈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과학
세계
스포츠
오피니언
연재
검색
문화&과학
주간경향 >
문화&과학
이주영의 연뮤덕질기
(30) ‘서로 인정하며 평화롭게 살기’ 가능할까
뮤지컬 <영웅>·<빨래>·<접변>
뮤지컬 <영웅> 공연 장면 / 에이콤. 매일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을 관람하다 보면 아시아 속의 한국을 실감한다. 일본과 중국, 홍콩, 대만계 관객들을 매일 접하기 때문이다. 휴가철에는 단체 관람객이 급증해 색다른 경험도 한다.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빨래>(···
[ 1591호
ㅣ
2024.08.19 ]
신간
화성이 ‘인류의 비상구’일까
당신은 화성으로 떠날 수 없다 아메데오 발비 지음·장윤주 옮김·북인어박스·1만7500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내 거주지, 우주복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지난 7월 11일 보도했다.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20년 안에 100만명이 화성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주요 국가들도 달을 ···
[ 1590호
ㅣ
2024.08.12 ]
시네프리뷰
이오 카피타노-몽환적 아름다움 속 비극적 현실
과거에도 유사한 설계를 통해 다층적 주제를 전달하는 영화들은 많았다. 하지만 <이오 카피타노>는 과거 어떤 영화와도 비교할 수 없는 감독만의 독특한 향취와 정서로 2개의 이야기를 영화에 담아낸다. ㈜태양미디어그룹 제목: 이오 카피타노(Io capitano) 제작연도: 2023 제작국: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상영시간: 121분···
[ 1590호
ㅣ
2024.08.12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52) 남태평양 팔라우-붉은 투사처럼···적투어의 ‘행군대열’
태평양의 섬나라 팔라우 해역에서 무리 지어 다가오는 적투어(赤鬪魚)를 만났다. 느리지만 호흡을 맞춘 듯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이동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적투어는 금눈돔목 얼게돔과에 속한다. 적투어란 이름은 생김새와 행동에서 유래했다. 몸 빛깔은 은빛을 띤 분홍색이고, 비늘의 가장자리와 모든 지느러미가 붉은색이다. 무리 지어 이동···
[ 1590호
ㅣ
2024.08.12 ]
정태겸의 풍경
(70) 경북 울릉도 현포-들판의 보랏빛 파도 ‘그림 같은 꽃밭’
차를 몰아 경북 울릉도를 일주할 때였다. 바다를 끼고 달리다 산길로 올라 오르락내리락. 코너를 돌아서 나가던 중 눈이 휘둥그레졌다. 드넓은 들판에 보랏빛 파도가 일렁였다. 평평한 땅이 드문 울릉도에서 보기 힘든 규모의 꽃밭이었다. 귀한 풍경에 차를 멈추었다. 울릉도는 화산섬이다. 지형이 가파르고 평지가 드문 건 그래서다. 바위가 많고···
[ 1589호
ㅣ
2024.08.05 ]
신간
음모론은 왜 살아남을까
페이크와 팩트 데이비드 로버트 그라임스 지음·김보은 옮김·디플롯·2만5800원 물리학자이자 생물통계학자인 저자가 흑역사의 논리적 오류를 탐색한 책이다. 죽어 변론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살인자로 몰린 교황, 19세기 미국 대륙횡단 철도사업 당시 뱀 기름을 만병통치약으로 팔아 억만장자가 된 판매원, 혐오의 생산자이자 범죄 용의자인 도널드···
[ 1589호
ㅣ
2024.08.05 ]
신간
민주주의, 그 한계 너머의 것들
민주주의, 할 수 없는 것과 할 수 있는 것 애덤 셰보르스키 지음·이기훈, 이지윤 옮김·후마니타스·2만3000원 ‘평등’을 지향하는 ‘민주주의’를 정치체제로 택한 사회에서 왜 불평등은 해소되지 않고 있을까. 비교정치학자인 애덤 셰보르스키는 “민주주의에서 시민은 평등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가 보기에 ‘평등하다’는 명제는 시민 각 개···
[ 1589호
ㅣ
2024.08.05 ]
시네프리뷰
데드풀과 울버린-데드풀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원할까
극장을 나서면서 이 모든 깨알 같은 슈퍼히어로 영화들의 인용과 데드풀 자체라고 할 라이언 레이놀즈의 미국식 농담이 팬층을 넘어서 일반 관중에게 소구력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아, 이건 데드풀 영화였지. <데드풀과 울버린>이 시작한 지 몇 분도 지나지 않아 깨달았다. 이야기 구성은 현란한 싸움 장면을···
[ 1589호
ㅣ
2024.08.05 ]
문화캘린더
피아노 거장들, 한국에 온다
[클래식]2024 SAC 월드스타시리즈-Piano Special 일시 8월 30일, 10월 1일, 12월 3일, 12월 11일 장소 예술의전당 음악당(콘서트홀, IBK챔버홀) 관람료 공연별 확인 필요 예술의전당이 세계적인 피아노 거장들을 한국으로 불러 모은다. 오는 8월 30일 강렬한 감성의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을 시작으로 ‘···
[ 1589호
ㅣ
2024.08.05 ]
시네프리뷰
파일럿-편협한 현지화가 초래한 우매한 코미디
코미디라는 장르 특성상 관용의 폭이 넓지만, 모든 걸 용인한다는 뜻은 아니다. 여름 무더위를 통쾌하게 날려줄 시원한 코미디라는 호기가 무색하게 영화는 어색함과 민망함 사이의 그 어딘가에서 맴돌다 저 멀리 불시착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오는 7월 31일 개봉하는 한국 영화 <파일럿>의 원작은 모르텐 클링베리 감독이 2012년 발표한 스웨덴···
[ 1588호
ㅣ
2024.07.29 ]
신간
알고리즘이 찍어내는 세상
필터월드 카일 차이카 지음·김익성 옮김·미래의창·2만1000원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에 뜨는 옷·화장품 광고를 보면서 놀랄 때가 있다. 최근에 검색하지도 않았는데, 머릿속에서만 생각했던 정보가 뜰 때는 왠지 서늘한 느낌마저 든다. 미국 주간지 ‘뉴요커’의 전속 작가이자 문화비평가인 카일 차이카는 인터넷 어디서나 우리를 따라다니는···
[ 1588호
ㅣ
2024.07.29 ]
신간
민주공화국이 탄생한 순간
헌법의 순간 박혁 지음·페이퍼로드·1만9000원 1948년 제헌국회 회의록을 토대로 제1대 국회의원들이 대한민국 헌법을 어떻게 제정했는지 추적한 책이다. 책이 다루는 기간은 1948년 6월 23일부터 7월 12일까지의 20일이다. 이 기간 국회 본회의장에 헌법 초안이 상정돼 헌법안이 통과된다. 그리고 7월 17일에 정식으로 대한민국···
[ 1588호
ㅣ
2024.07.29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51) 전남 여수 해안-엎드려 있는 개펄도 맛있다는 서대
전남 여수 바다에서 바닥에 숨어 있는 노랑각시서대를 포착했다. 이 서대는 황갈색 바탕에 흑갈색 가로띠가 예뻐서인지 ‘각시’라는 수식이 붙었다. 보기에는 예쁘지만 다른 서대에 비해 비리고 맛이 떨어져 인기 있는 품종은 아니다. 서대는 가자미목 서대아목에 속하는 박대, 참서대, 개서대, 용서대, 흑대기, 노랑각시서대 등을 통칭하는 이름이···
[ 1588호
ㅣ
2024.07.29 ]
1
2
3
4
5
6
7
8
9
10
다음페이지
이번호 기사 베스트
지난호 기사 베스트
1
(25) 인간관계도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2
(42) 유독 트럼프에 환호하는 베트남 사람들
3
대한민국 최정예 겁쟁이들
4
비상계엄 위험사회
5
실리콘밸리와 워싱턴 권력의 교잡
6
가뜩이나 힘든데…계엄 후폭풍에 휘청거리는 경제
7
(37) 위기에서 빛나는 우정의 연대
8
‘윤 탈당’ 싸고 대치하는 친윤·친한, 헤어질 결심?
1
“우리 학교 흔들지 마세요”…정치권 막말에 상처받는 학생들
2
중국 엎친 데 트럼프 덮쳐···철강업체 줄폐쇄
3
이재명이 흔들리면 한동훈도 흔들린다
4
(49) 대통령 윤석열의 가벼움
5
(20) ‘무인화’로 진화 중인 K-9…“드론도 잡는다”
6
연일 쌓여만 가는 폭설
7
“‘검정고무신’ 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8
사법리스크 변한 게 없어…여야 출구전략 ‘시간 싸움’
시사 2판4판
연일 쌓여만 가는 폭설
주간 舌전
김건희 고모, 한동훈에 ‘벼락 맞을 집안’ 비난
오늘을 생각한다
기후정책 비교한 게 죄인가
본래 정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한다. 그런 고귀한 단어가 ‘정치질’이라고 폄하되며, 선동·분탕의 의미로 쓰일 만큼 현실 정치는 오염됐지만, 여전히 이 사회를 잘 지탱해 보고자 하는 시민들은 다시 한번 정치에 희망을 건다. 지난 총선은 우리 시대 가장 주요한 사회 문제가 된 기후위기를 정치로 해결해보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던 선거였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신을 기후 유권자로 규정한 사람들이 더 많은 기후 유권자를 결집하고 후보자에게 기후정책을 요구했다. 대한민국에서도 이제 기후는 과학이나 환경의 영역이 아닌 정책과 정치의 문제로 논의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