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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프리뷰
대가족-21세기를 살아가는 가족에 대하여
<대가족>은 ‘편하게 웃고 즐기는 코미디’ 영화로 보기엔 너무 다층적이고 공들여 만든 작품이다. 후반으로 접어들며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가족 코미디 장르에서 또 다른 선구적 경향을 제시하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목: 대가족(About Family) 제작연도: 2024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06분 ···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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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9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58) 말레이시아 시파단섬-상어보다 무서운, 바라쿠다
2019년 이른 봄 말레이시아 시파단 해역에서 만났던 바라쿠다 떼다. 해 질 무렵 휴식을 취할 곳을 찾아 무리를 지어 이동하던 바라쿠다와의 만남은 기억 속에 강한 이미지로 남아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시파단섬은 수중 생태계 보호를 위해 매일 100명 안팎의 제한된 인원만 출입할 수 있다. 바라쿠다는 전 세계에···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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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9 ]
서울 첫눈부터 ‘눈폭탄’…역대 11월 중 가장 많이 쌓였다
서울 전역에 대설 주의보가 발효된 11월 27일 서울 북악산 일대에 눈이 쌓여 있다. 한수빈 기자 11월 27일 서울에 16㎝가 넘는 눈이 쌓였다. 1907년 10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적설 최고치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일최심 적설은 오전 7시에 기록된 16.5㎝이다. ···
[ 2024.11.27 ]
신간
대화의 재발견
대화하는 뇌 셰인 오마라 지음·안진이 옮김·어크로스·2만원 2020년 영국 브리스틀에서는 시민들이 노예 상인이었던 에드워드 콜스턴의 동상을 철거해 바다에 던져버렸다. 동상을 만든 지 100년 만에 노예 상인의 존재를 기억하지 않도록 결정한 것이다. 공동체가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상당히 중요하다. 기억의 과정이 치열한···
[ 16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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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
시네프리뷰
애시드 레인: 죽음의 비-재난에 맞선 프랑스 가족의 대처법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은 딸 셀마다. ‘기후위기란 정리해고를 가리기 위해 가진 자들이 퍼뜨린 낭설’이라는 음모론을 믿는 아버지에 맞서 셀마는 “나 같은 미래세대에게는 정말로 중요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셀마는 지구적 재난을 겪고 난 뒤 성장한다. /㈜엔케이컨텐츠 제목: 애시드 레인: 죽음의 비(Acid/Acide) 제작연도: 202···
[ 16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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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
정태겸의 풍경
(76) 전북 장수 영월암-쉼이 필요했던 날의 아침 풍경
연말이 다가올수록 몸이든 마음이든 지쳐가고 있다는 걸 절감한다. 하루쯤은 쉬고 싶다고, 마음 놓고 쉬고 싶다고 되뇌곤 한다. 가을이 깊어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는 게 느껴지는 어느 날이었다. 전북 장수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않던 곳이었다. 한국의 오지를 이야기할 때, 강원도를 빼면 의외의 지역이 등장하게 마련이다. 그중 하나가 ‘무진···
[ 16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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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
이주영의 연뮤덕질기
(36) 조각난 꿈에 대한 애도와 위로
연극 <붉은 웃음>·<전시의 공무원>,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 등
연극 <붉은 웃음>의 120년 시공간이 융합된 무대 위에서 1인다역 중인 윤성원 배우. 더줌아트센터 ‘청운(靑雲)’은 ‘이상(理想)’을 의미한다. ‘청운의 꿈’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년기의 보석 같은 가능성이다. 누구나 한번은 큰 포부를 품고 나아간다. 그러나 한국 청년들의 ···
[ 16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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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
시네프리뷰
킹덤 4~6년간 이어진 대형 시대극의 최종장
행여 포스터만 보고 대하 시대극의 무게감을 기대한 관객들에게는 낭패가 될 수도 있겠다. 반면 만화적 캐릭터와 일본 영화 특유의 과장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관객들이라면 즐길 만한 재미가 충분한 작품이다. /㈜도키엔터테인먼트 제목: 킹덤 4: 대장군의 귀환(キングダム 大将軍の帰還) 제작연도: 2024 제작국: 일본 상영시간: 146···
[ 16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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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57) 인도네시아 부나켄-암컷? 수컷? 성을 바꾸는 ‘니모’ 흰동가리
2018년 인도네시아 해양국립공원인 부나켄을 찾았다. 그곳에서 이웃한 말미잘에 보금자리를 튼 흰동가리들을 만났다. 흰동가리는 농어목 자리돔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전 세계에 27종이 있다. 몸에 새겨진 빨강 또는 주황과 흰색의 배열이 광대 분장처럼 보여 서구에서는 클라운피시(clownfish)라고 한다. 말미잘(sea anemone)과의 ···
[ 16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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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
드라마인가, 공연 실황인가…화제의 ‘정년이’
tvN 드라마 흥행몰이…‘판소리 뮤지컬’ 보는 듯 즐거움 선사
가진 건 없지만 타고난 소리꾼 정년(오른쪽·김태리 분)과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수재 소리꾼 영서(신예은 분)의 대결을 축으로 펼쳐지는 드라마 <정년이> / tvn 제공 판소리 천재 소녀가 여성국극배우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tvN 드라마 <정년이>에는 주인공 윤정년(김태리 분)이 ···
[ 16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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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
시네프리뷰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호러 코미디로 비튼 K공포물의 유산
애니메이션에서 볼 법한 코믹 설정을 실사로 옮겨놓았다. 분명 대놓고 웃으라고 만든 장면인데 배급사와 평론가, 기자 등 영화관계자들이 참석한 시사회장의 반응은 고만고만했다. 개봉 후 극장에서 이 영화를 마주하게 될 관객들의 반응은 어떨까.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제목: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Idiot Girls···
[ 16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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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
정태겸의 풍경
(75) 전북 익산 교도소 세트장-그대를 향한 내 마음, 철컹철컹
예전에는 전북 익산을 여행지로 생각할 만했다. 충청도와 전라도로 뻗어 나가는 기찻길이 익산으로 모여들어 인구도 많았고, 여행하기 좋은 여건이었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있었다. 아쉽게도 지금은 ‘여행지 익산’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런 흐름을 바꿔놓은 게 있으니 익산 교도소 세트장이다. 폐교를 고쳐 교도소처럼···
[ 16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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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
신간
액화노동 시대의 번잡한 삶과 모순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 이승윤 지음·문학동네·1만7000원 새벽 배달노동자, 택배기사, 운송기사….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의 과로에 내몰리면서도 산업재해, 실업급여제도 등 노동자로서 보호망은 취약한 이른바 ‘불안정노동자’들이 10여 년 사이에 크게 늘었다. 이 책은 불안정노동자들의 노동을 정의하고 이들이 제도 바깥에 머물러 보호받지 못···
[ 16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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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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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탄핵의 한국 정치, 7공화국의 문 열지 주목
시사 2판4판
반명 빅텐트?
주간 舌전
한덕수 노욕의 ‘난가병’ 빠져
오늘을 생각한다
우리에겐 우리를 지켜줄 ‘우리’가 있나
윤석열 파면 선고 이후 과거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이 했던 말이 회자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에서 문형배는 자신이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도운 김장하 선생을 회고하며, “‘선생님께서는 자신은 이 사회에 있는 것을 너에게 주었을 뿐이니, 혹시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 사회에 갚으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법관이 돼서도 평균의 삶을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했다는 그의 정신적 바탕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