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댓글]1007호 “‘대선 드라마’ 세대간 분열 남겼네” 外를 읽고

“‘대선 드라마’ 세대간 분열 남겼네”를 읽고
지금의 분열은 당연한 일이다. 51%는 관성대로 표를 던졌지만 48%는 변화의 열망을 가지고 온 힘을 다해 의지를 피력했기 때문이다.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는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황당함과 당황스러움, 무력감에서 쉽게 벗어나기 힘들 듯하다. “공동체 연대의식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 나만 잘 살면 된다. 5년간 돈이나 열심히 벌자” 등의 냉소와 비아냥은 지금은 말리기 힘든 분위기지만 머지않아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비판하고 참여할 때가 올 것이다. _다음 xionglee2

민주당이나 젊은 유권자들이 다음 대선에서 이기려면 생각의 다름도 인정하고 패배에 대한 반성과 깔끔한 승복을 했으면 한다. 부정선거니, 노인들 땜에 졌느니 하는 소리만 한다면 다음 대선 때도 희망은 없을 것이다. _네이버 hds3****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진보의 젊은이들이 생각하기로 스스로는 ‘정의’이며, 보수는 그저 구시대의 ‘무지랭이’일 뿐인데, 그게 진심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나와 적에 대해 잘못 알고 있으니 질 수밖에 없다. 기사를 읽어보니 그런 인식에 변화가 없다. 그저 ‘이해할 수 없다’, ‘납득할 수 없다’는 말뿐이다.
_네이버 baph****

사람은 추억으로 살아간다고 하지. 유신의 폐해와 조국근대화의 기억이 겹쳐지는 공간에서 괴리감이 나오는 거다. 유신의 폐해와 그 상처는 70년대 후반 학번 이후 사람들한테만 해당되는 얘기이고, 그 이전 세대에게는 근대화에 경제성장이라는 과실로 돌아온 자신의 피땀어린 과거는 자신의 자랑스럽고 그리운 젊은 날이다. 다수가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는 역사는 압축성장이 낳은 또 다른 문제인 듯하다. _네이버 berg****

“‘정치인 안철수’의 다음 행보는”을 읽고
기다립니다. 안철수라면 새로운 정치를 열 수 있을 것입니다. 세를 규합해서 좋은 정치 펼치길 바랍니다. _네이버 y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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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이번에는 친노가 책임 회피하기 어려울 것’”을 읽고
맞는 말 했구만. 난 문재인을 찍었지만 민주당이 맘에 들어서 선택한 것은 아니다. 지난 4월 총선 때 이후로 민주당 내 당권파들은 변한 게 거의 없다. 좋은 방향으로 말이다. 정신승리 좀 그만하자. 친노든 비노든 반노든 이제까지 잘 한 사람 거의 없다. 절박함이 없었단 말이다. 선거 후의 전망을 외쳐야 하는데 정권교체만 외치던 선거공보물만 봐도 그렇다. 문재인 선거운동에 비협조적이었던 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좀 반성해야 한다. _네이버 youe****

비록 반대되는 진영에서 문재인을 도왔지만 이 양반의 말은 틀린 것이 없다, 왜 민주당이 선거에서 참패했는지 그 이유와 분석을 합리적인 보수 입장에서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진보가 진보답지 못하고 상대방 진영을 무조건 쓰러뜨려야 한다는 아집에 사로잡히면 영원히 국민들의 믿음을 얻지 못한다고 한 윤여준씨의 말을, 그래서 민주당과 야권 전체는 새겨 들어야 한다. _네이버 as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