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댓글]1017호 “대형마트 협력업체 파견직원들의 ‘슬픈 자화상’”外를 읽고

“대형마트 협력업체 파견직원들의 ‘슬픈 자화상’”을 읽고
우리 엄마도 10년이 넘게 마트 축산코너에서 일하며 얼어붙은 고기 썰어내느라 팔이며 손가락 안 아픈 데 없이 다 망가지고, 그래도 물리치료로 버티며 100만원도 안 되는 돈 벌어서 먹고 살겠다고 이 악물고 다녔어요. 그런데 이번에 정규직 전환 이야기 나오자마자 정년 운운하며 나이 많고 오래 다닌 아주머니들을 제일 먼저 퇴직명단에 올렸다네요. 퇴직금 챙겨주기도 아까우셨습니까? 10년 이상 힘든 일 마다않고 해온 분들입니다. _네이버 cyjj****

그래서 ‘싸게 더 싸게’를 주장하다가는 그 후유증으로 희생자가 나오게 마련이다. 인건비 아낀다고 직원들 박대하는 일이 왜 생길까? 분수 없이 싸진 물건들 때문에 역효과가 나는 것에는 관심도 없는 상술이 문제다. 인위적인 가격 하락이 이래서 문제다. 싸다는 것은 그것을 만든 사람들 인건비의 하락을 말하는 것이다.
_다음 푸른별

마트 관리자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지휘감독을 받는 협력업체 근로자 여러분은 어설프게 노동청 신고부터 하지 마시고 필요시 노무사의 도움을 받아 철저히 관련 증거부터 확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신고하면 이미 정보가 누설되어 증거인멸에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_네이버 insa****

“간접고용을 통해 대기업이 얻는 이익은”을 읽고
사내파견 못하게 막아야 한다. 이건 파견업체 사장과 대기업만 배불리는 것이다.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화하는 주범이다. _네이버 lame****

“재보선 출마주도 인물, 대선 때와 다르네”를 읽고
지난 총선과 대선 때는 그렇다쳐도, 야당은 언제까지 단일화 프레임에 빠져있을 건지…. 안철수씨가 정치를 하는 것은 솔직히 반대하지만, 정말 정치를 제대로 하려면 더 이상 정치공학적 행위보다는 자신의 정체성과 정책을 바탕으로 정치신인의 낮은 자세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정말 정치를 할 건지, 한다면 민주당에 입당할 건지 아니면 신당을 창당할 건지부터 일단 명확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
_네이버 hi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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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현실정치 참여가 야권을 내부적으로 재구성하고 혁신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대한다. 출마 지역구 선택의 문제를 넘어서 각 정파들이 당당히 경쟁하고 새롭게 야권을 재편하길. _페이스북 김동억

“송호창 의원 ‘안 교수가 고향 부산에 출마해야 큰 정치인가?’”를 읽고
‘정당의 기능은 국민들의 의사와 요구를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는 것’이란 말은 맞는 말이긴 한데 또 이 말처럼 애매모호한 말이 어디 있을까요? 권위의식을 버리고 이상론을 펼쳤음에도 성공한 대통령이란 평가가 나오지 않는데, 추상적 이론만 들고 있는 안 교수가 정말 이 땅에 뿌리내리는 성공적인 정치가가 될 수 있을지 회의감이 들기도 합니다.
_경향 alswn8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