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댓글]1034호 “용산의 용자만 들어도 치가 떨린다” 外를 읽고

“용산의 용자만 들어도 치가 떨린다”를 읽고
세월이 지났지만 잠깐 돌이켜 봅시다. 이 사건의 주범은 그 알량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입니다. 세입자들은 보상액이 적으니 더 달라고 했고, 조합은 조합원들의 재산을 법을 어겨가며 세입자들에게 줄 수가 없었죠. 결국 세입자와 전철연은 망루에 올라갔고 한강대로에 위험물질이 있으면 위험하다고 느낀 경찰이 진압하던 중 여섯 분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 사태가 발생된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주범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입니다. _다음 언덕배기

세입자도 서민이지만 소유주 대부분도 서민들이다. 재개발이 되면 그 이익금으로 노후라도 편히 살려고 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소유주들은 지금 용산 개발이 정지되면서 엄청난 고통과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 누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냐? _다음 valvist

“하루키를 읽는가, 하루키 열풍을 읽는가”를 읽고
욕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요즘 우리 젊은이들 얼마나 책을 읽나? 어쨌든 저렇게 줄을 서서까지 책을 사본다는 것은 충분히 좋은 일 같다. 열풍을 읽든, 하루키를 읽든 책을 읽는 것에 의의가 있다. 하루키 팬들을 욕하는 그대들은 다른 책들은 얼마나 읽고 말하는지 모르겠다. _네이버 jm55****

하루키에게 열광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실제 삶이 힘들다는 의미다. 하루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신이 원하면 섹스를 하고, 항상 질좋은 술과 음식을 먹고, 재즈와 오페라를 감상하면서 여행을 떠난다. 뽀송뽀송한 시티라이프를 즐긴다. 부모 봉양, 자녀 교육에 시달리거나 상사에게 ‘갈굼’당하는 인물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 한마디로 자신의 남루한 삶에 지쳐 하루키를 읽으며 대리만족을 하는 거다. 더위에 지칠 때 시원한 영화관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보는 거랑 똑같다.
_네이버 khpa****

나도 하루키를 좋아하는데, 하루키 소설은 ‘고급 인스턴트 요리’라고 생각한다. 고급에 끌리는 건지, 인스턴트에 끌리는 건진 모르겠다. 하지만 같이 늙어가는 작가가 있다는 건 행운이다. _네이버 awas****

“진화하는 ‘종북 프레임’ 민주당 또 낚였습니다”를 읽고
지금 당장 조금의 손해가 있더라도 NLL과 종북 문제는 확실히 손보고 가야 한다. 민주당의 이번 정면대응은 정말 잘했다. 이번에도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면 다음 선거 때 상대편이 또 써먹을 게 명백하다. 늘 한 발자국, 두 발자국 계속 물러나며 당해왔다. _네이버 n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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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이란 의심이 들지 않게 민주당이 먼저 북한과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들과 결별해야 한다. 정쟁만 일삼고 자신의 안위만 걱정하는 국회의원들이 모인 정당이 뭔 할 말이 있는가. _경향닷컴 sgk0616

“딸의 외모집착, 잔소리보다 이해를”을 읽고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인데ㅋ 엄마가 잘 가꿔주면 아이는 훗날 엄마와의 시간을 돌아가고 싶은 시절로 추억하겠죠! 좀 이해해주면서 잘 이끌어주는 게 현명한 엄마입니다.
_네이버 ku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