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2판4판]윗분 호칭 순위

1위 : 누나 (▲)
친박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친박만이 쓸 수 있는 최고의 호칭. 하지만 잘못 쓸 경우 초강력 레이저를 맞을 우려가 있으므로 극소수 관련 전문가만 아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함.?

2위 : 각하! (▲)
원래 순위가 10위권에서 맴돌았으나 최근 순위 급상승. 윗분과 잘 알지도 못하지만 어떻게든 윗분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쓰는 호칭임. 최근 윗분이 좋아할 것으로 보이면서 많이 쓰임.

3위 : 대통령 (▼)
윗분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쓰는 호칭. 공식적으로 이렇게 표현하나, 마음으로는 ‘각하’라고 부르고 싶어함. 최근 노골적으로 ‘각하’라고 호칭하는 사람들에 의해 친밀도 순위에서 떨어지고 있음.

4위 : 대통령님 (▲)
윗분과 친하고 싶으나 친할 수 없는 사람들의 호칭. ‘각하’를 ‘각하’로 부르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님’자를 붙이는 경우임. 3위인 ‘대통령’을 넘어설 기세임.

5위 : Madame President, President Park, Ms. President (▲)
외신에서 사용하는 용어. 윗분이 외국어를 자주 구사하므로 잘 쓰면 총애받을 가능성이 있음.

6위 : Ms. Park (▼)
외신에서 쓰는 용어이나, 잘못 쓰면 레이저 광선을 맞을 우려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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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 ??? 씨 (▼)
강력 레이저빔을 맞게 됨.

대통령의 호칭을 두고 정가에 여러 가지 말이 많다. ‘씨’라고 불렀다가 호된 공격을 당하는가 하면 ‘누나’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다른 분들의 부러움을 산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윗분을 친근하게 부르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대통령은 평가가 높아져야 하지 않을까?

<글·윤무영 | 그림·김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