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댓글]1073호 “정부도 믿을 수 없고…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外를 읽고

“정부도 믿을 수 없고…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이 나라는 원래 대형 사고에 대처할 능력이 없었다. 삼풍이나 태안 기름유출 사고, 대구 지하철 사고 등 과거 숱한 대형 사고를 돌아보면 정부가 한 일은 거의 없었다.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희생자를 구조했지 관이 나서는 건 거의 없었다. 이 나라가 시민의 도움 없이 100% 관의 힘으로 알아서 해본 적이 있을까. OECD 국가 치고 국민들에게 매번 손 벌리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인가? _다음 가을하늘

정말 궁금하다. 장관들의 자식이었다면 그렇게 침착하고 앞뒤 생각해가며 구조할 생각이 있었을지. 다른 나라에든, 원수에게든, 빌어먹어서라도 살릴 생각을 해야지. 이 나라는 빌어먹은 부끄러운 나라다. _다음 어께이

발 동동 구르는 가족들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터지고, 무능한 정부 관료들은 말로만 최선을 다하고, 믿을 건 아무도 없는 듯하다. 제발, 빨리 건져올려라. 사고 터지면 맨날 늑장 대응하는 모습만 보인다. 보는 나도 답답한데 그 가족들은 얼마나 답답하겠어! _다음 한우물

“우리 그냥 예술할 수 있게 해주세요”
한국 사람들의 예술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예술가는 계속 가난할 수밖에 없다. 직접적인 금전 지원에도 한계가 있다. 예술가들이 자립하게 도와주려면 전체적인 문화 수준이 올라야 한다. _네이버 pete****

가까운 지인이 예술가인데 지켜보는 내가 다 안쓰럽다. 돈 많은 사람들은 모이면 예술을 논하고, 예술가들이 모이면 돈 얘기를 한다더라. 이게 현실이다. 예술가들에게 기본적인 복지가 갖춰져 있지 않는다는 건 예술가들에게 숨을 쉬지 말라는 것과 같다. 예술은 노동을 한다고 돈이 나오는 구조가 아니다. 하지만 예술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요소다. _네이버 dext****

우리나라에서 예술 생산자는 있지만 소비자는 없다. 음악회, 전시회 같은 곳은 공짜표가 나오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유료 입장하는 사람은 극소수 마니아층이나 같은 분야 종사자들뿐이다. 대중음악은 창작자들보다 유통업자들이 이득이 더 많고, 불법 다운로드, 복제에 죄의식조차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국민들이 올바른 방식으로 문화를 소비하도록 국가가 노력해야 한다. _네이버 horn****

“정몽준 어마무시한 개발공약 재원마련 방안엔 ‘말이 없네’”
어렸을 때는 부모님들이 집에서 하시는 말씀이 진리였고 사상이었다. 자식은 부모와 사고가 거의 같을 듯?
_네이버 ba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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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SNS 인맥도 스펙이다”
이런 걸 인맥이라고 여겨주는 기업들이 있다는 게 더 신기하다. 예나 지금이라 인맥이란 상대방도 나를 인맥으로 생각해줄 때 비로소 인맥인 것…. _네이버 hyej****

연락도 안 하면서 쓸데없이 친구 요청으로 생긴 인맥만 많고, 그런 가식적인 인간관계 속에 내 사생활과 속마음을 드러내기 싫다. 직접 만나고 연락할 수 있는 지인이 진정한 인맥이지. _네이버 ki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