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2판4판]여의도 병원](http://img.khan.co.kr/newsmaker/1096/20141014_1096_A10a.jpg)
주말병
의사 어떻게 왔나요?
환자 주말만 되면 자꾸 잠이 쏟아져요.
의사 주말만 그런가요?
환자 네.
의사 그럼 평일에는요? 그때에도 잠이 쏟아지나요?
환자 그럴 시간이 있나요? 얼마나 할 일이 많은데….
의사 그게 바로 주말병이라고 하는 거예요. 주말이 되면 생기는 병이에요.
환자 어떻게 하면 고쳐질까요?
의사 주말에도 뭔가 즐길 수 있는 일을 만드세요. 그러면 금방 낫습니다. 간호사, 다음 환자분 오게 해주세요.
무선거병
의사 어떻게 왔나요?
환자 자꾸 일할 의욕이 생겨요. 세금도 팍팍 늘리고 싶고, 공무원연금법도 고치고. 주위에서는 너무 심하다고 말리는데…
왜 그렇죠?
의사 언제부터 그런 증세가 시작됐나요?
환자 선거가 끝나고부터예요.
의사 혹시 선거 전에 한 약속도 까먹는 그런 증상도 있나요?
환자 그건 까먹는 것이 아니라….
의사 아주 심각한 병입니다.
환자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의사 선거가 있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환자 다른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의사 한 가지 방법이 있긴 한데. 예전에 오 시장이라는 분이 있었지요. 그분처럼 선거를 만들면 증세가 없어집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이 선거가 없는 틈을 타 담뱃세 인상 같은 증세를 주도하고 있다. 선거가 자주 있는 것도 문제지만 선거가 아주 없는 것도 문제다.
<글·윤무영 | 그림·김용민>
![[오늘을 생각한다]](http://img.khan.co.kr/spko/ranking/weekly/140098/20240424110300_14009801.jpg)
그럼, 국민이 바뀌란 소리냐?
대통령 말씀에 또 답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