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2판4판]청기와 뒷산](http://img.khan.co.kr/newsmaker/1119/20150331_10_01.jpg)
청기와 봄이 왔으니 뒷산에 나무를 심어야지. 먼저 노래를 한 번 불러볼까?
♬ 산하고 나무하고 누가 누가 더 푸른가
산하고 하늘하고 누가 누가 더 푸른가
내기해 봐라 내기해 봐라
나무를 심어줄게 나무를 심어줄게 ♬
재벌 저도 나무를 심으러 왔어요. 그래서 이렇게 삽을 들고 왔지요! 슬슬 삽질을 해 볼까.
청기와 무슨 나무를 심으려고 해?
재벌 창조나무를 심으려고 하지요.
청기와 나는 친박나무를 심으려고 해.
재벌 서초동에서 온 이분은 나무를 심지 않고 삽으로 나무를 뽑고 있는데요.
청기와 그건 썩은 뿌리를 뽑고 있는 거야. 썩은 뿌리는 찾아내 덩어리를 들어내야 하거든.
재벌 아, 뿌리 뽑으려는 것이 바로 유명한 자원외교 나무군요!
청기와 그런데 뭐가 이렇게 땅이 흔들리지?
재벌 뿌리째 뽑으려고 하니 우리 발밑이 온통 흔들리네요! 어쩌면 좋아!
이완구 총리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고 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비리의 뿌리를 찾아내 덩어리를 들어내야 한다”고 화답했다. 비리를 뿌리 뽑는다는 것에 반대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옛날의 비리만 뿌리 뽑을 뿐이다. 지금의 비리는 없어서 그런 걸까. 괜히 궁금해진다.
<글·윤무영 그림·김용민>
![[오늘을 생각한다]](http://img.khan.co.kr/spko/ranking/weekly/140098/20240417112812_14009801.jpg)
‘만성 숙취’ 해소 될까?
“민심은 옳다…나부터 반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