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2판4판]올 여름 패션](http://images.khan.co.kr/nm/629/a6.jpg)
사회: 여러분 안녕하세요. 올 여름 길거리를 쫘악 누빌 옷들이 선보이는 패션쇼 현장입니다. 해설에 빠숑 드자이너 앙드레 여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앙드레 여: 봉주르.
사회: 앙드레 여 선생님. 제일 먼저 스포티한 차림이 선보이는군요.
앙드레 여: 오~ 난닝구 빠숑이에요. 심쁠하면서도 엘레강스하지요.
사회: 이 빠숑의 특징은 뭡니까?
앙드레 여: 4월 초 빠숑대회가 열렸잖습니까. 거기에서 1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주 플래티컬합니다.
사회: 시청자들이 알기 쉽게 말해주십시오.
앙드레 여: 빠숑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최소한 대학교는 졸업해야 합니다. 플래티컬이란 실용적이란 말이지요. 이 빠숑은 속옷도 되구요. 겉옷도 됩니다. 잠잘 때는 그대로 누우면 됩니다. 그래서 플래티컬 빠숑이죠.
사회: 어. 그런데 모델이 밖으로 나가버리네요.
앙드레 여: 길거리에서도 난닝구 빠숑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사회: 두번째 모델이 나오는군요. 저 빠숑의 컨셉은 무엇입니까?
앙드레 여: 저거는요. 빽바지 빠숑입니다. 정통복보다 편리하면서 뭔가 프레쉬한 이미지를 주지 않습니까.
사회: 네. 그렇군요.
앙드레 여: 빠숑 중에 가장 리폼믹한 빠숑이지요.
사회: 네. 개혁적이란 말이지요. 세번째 모델이 나옵니다. 그런데 청바지를 입고 있는데 모델의 걸음걸이가 좀 어색하군요.
앙드레 여: 제가 좀 클린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아마추어를 썼습니다. 아마추어 모델 희망위원회에서 선발한 신인입니다. 이 빠숑은 클린 그 자체로 승부하는 디자인입니다. 아무 무늬도 없지 않습니까.
사회: 마지막으로 정통 신사복을 입은 모델이 나오고 있습니다.
앙드레 여: 이 빠숑은 난닝구나 빽바지하고는 질적으로 다른 오리지날 독창적인 컨셉을 갖고 있습니다. 일단 재래시장에서는 살 수 없구요. 할인점에서도 자정 이전에 가야 살 수 있습니다.
사회: 지금까지 청바지, 정통 신사복, 빽바지, 난닝구가 나왔는데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네 가지 빠숑을 한 자리에 모은 의미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앙드레 여: 빠숑은요. 보고 그냥 즐기세요. 그러니까, 쇼라고 하지 않습니까.
![[오늘을 생각한다]](http://img.khan.co.kr/spko/ranking/weekly/140098/20240417112812_14009801.jpg)
‘만성 숙취’ 해소 될까?
“민심은 옳다…나부터 반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