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전문병원 탐방| 365mc 비만클리닉

국내외 12개 지점서 환자 중심 치료

'건강과 미를 동시에 실현해드립니다’.
비만전문 365mc비만클리닉(대표원장 김남철)이 추구하는 이념이다.

비만은 단순히 과체중이라는 신체적·체질적 문제를 넘어 당뇨나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 각종 질병과 질환의 원인이 된다. 비만 치료는 이제 단순히 미용을 위한 다이어트를 넘어 고혈압, 당뇨 등 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치료라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뿐 아니라 비만은 자신감이나 사회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해서는 비만 관리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365mc비만클리닉은 2003년 서울 노원구 하계동 노원점을 시작으로 4년여 만에 도봉, 강남, 신촌, 구로 등 서울에 7개 지점과 일산, 인천, 부산, 대전 등 지방 4개 지점 등 모두 11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지주회사 격인 ㈜365mc홀딩스를 통해 전국을 네트워크화해 고품격 서비스를 동시에 받게 할 계획이다. 해외에도 눈을 돌려 중국 베이징에도 지점을 개설했다.

365mc비만클리닉에는 하루 1000명 이상이 찾고 있으며, 병원 방문 고객이 50만 명이 넘었다. 비만치료병원 인기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눈부신 성장은 철저한 환자 중심의 비만 치료에 따른 것이다. 다른 병원들이 의사 중심의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된다.

김 대표원장은 “비만 치료는 의료진의 노력뿐 아니라 고객의 능동적인 참여가 있어야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365mc클리닉의 의료진과 직원은 고객들과 마음을 열고 지속적인 유대를 형성해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진료 철학을 바탕으로 비만 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문 영양치료사, 운동 치료사를 상주시켜 고객들의 생활 습관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365mc비만클리닉의 지점에는 모두 20여 명의 전문의와 150여 명의 직원, 비만 전문 영양사, 운동치료사 등 비만전문 인력이 총 망라돼 있다.

병원 방문 시 첫 응대부터 상담, 시술, 처방까지 비만전문 인력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직원에게는 전문성 강화를, 고객에게는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365mc비만클리닉은 지방흡입, 종아리 퇴축술 등 다양한 첨단 시술은 물론 각종 시술의 효능과 효과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치료 후에도 사후관리를 엄격히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무리 좋은 시술도 환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환자 개개인의 특성별 치료 효과에 대한 자료를 통계화하고, 자체 연구개발(R&D) 센터인 비만연구소는 청소년기 비만, 성인 복부 비만, 가족 비만 등 다양한 연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365mc비만클리닉은 국제 비정부기구(NGO)단체인 굿네이버스와 ‘칼로리 ♡나눔 캠페인’이라는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고객들이 감량한 체중만큼 고객 이름으로 저소득층에 쌀을 기부한다. 이 캠페인은 기부를 원하는 고객이 살을 뺀 몸무게 만큼의 쌀을 저소득층과 결식어린이에게 기부하는 것이다. 비용은 병원이 전액 부담하지만 기부는 고객의 이름으로 한다. 이 캠페인을 통해 고객의 체중 감량 동기 유발과 병원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김 대표원장은 “이 캠페인은 365mc비만클리닉의 사회환원 사업이기도 하지만 고객에게는 체중 감량에 대한 강한 동기를 부여하는 비만 치료의 한 방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준규〈경향신문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