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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1000만명의 얼굴

    취재 후

    노인 1000만명의 얼굴

    “저희는 ‘노인 문제’라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노인이 곧 문제인 것처럼 인식될 수 있는 말이어서요.” 노인인권기본법 입법 대표 청원을 한 지은희 전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 원장이 말했다. 빈곤, 고립, 자살, 디지털 격차 등 노인들이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노인 문제’로 줄여 표현한 것이었는데, ‘아차’ 싶었다. 노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뭉뚱그려 생각한 것은 아닌지 자문했다.

  • ‘이젠 오류 아닙니다’ 동성 배우자 인정, 왜 국회만 못 하고 있을까
    ‘이젠 오류 아닙니다’ 동성 배우자 인정, 왜 국회만 못 하고 있을까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처음으로 동성 배우자 입력이 가능해졌다. 지난 10월 22일부터 시행 중인 2025 인구주택총조사에서는 성별이 같은 경우에도 가구원과 가구주의 관계를 ‘배우자’ 또는 ‘비혼 동거’로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에는 동성 간 ‘배우자’를 선택하면 오류 메시지가 떴다.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5년마다 전국 가정의 20%를 표본으로 조사한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정책 설계를 위한 기반 통계다. 올해부터 바뀐 입력 방식은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국정감사에서의 지적과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한 조치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동성커플의 국민건강보험공단 피부양자 자격 박탈이 성적지향에 따른 차별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동성커플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는 판결도 국가데이터처가 관련 통계 항목을 마련하는 계기 중 하나가 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 김건희 “두차례 샤넬백 받아” 첫 인정···대가성은 부인
    김건희 “두차례 샤넬백 받아” 첫 인정···대가성은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정부와 유착 의혹을 받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은 사실을 5일 처음으로 시인했다. 다만 해당 가방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은 부인했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6000만원대 명품 목걸이를 받았다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공소사실도 인정하지 않았다. 김 여사의 변호인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여사는 전성배씨로부터 두 차례 가방 선물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통일교와 공모, 어떤 형태의 청탁·대가 관계가 없었다. 그라프 목걸이 수수 사실도 명백히 부인한다”고 부연했다.

  • 다문화 시대, 한국어 교육엔 스승이 있는가?
    다문화 시대, 한국어 교육엔 스승이 있는가?

    265만명. 2024년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의 숫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전체인구의 5% 이상이 이주배경인구인 나라를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분류하는데, 한국(5.2%)은 이미 그 기준을 넘어섰다. 이주배경 학생의 비율도 2017년 약 10만9300명(1.9%)에서 2023년 기준 약 18만1100명(3.5%)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국어 실력은 이주민들에게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정착과 배움, 생활의 기본이다. 이주 인구수 증가에 따라 다양한 수준·종류의 한국어 교육 수요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단적으로 ‘한국어 능력 시험(TOPIK)’ 응시자 수는 올해 9월까지 약 55만명으로 역대 연간 응시자 수를 뛰어넘었으며, 2020년 기준 약 22만명이던 응시자 수는 2023년 약 42만명, 2024년 약 49만명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 ‘109’에 걸려온 전화…“누군가 내 얘길 들어줬으면”
    ‘109’에 걸려온 전화…“누군가 내 얘길 들어줬으면”

    긴급전화 ‘109’. 불이 났을 때 119에 전화하듯 마음에 ‘죽고 싶다’는 불이 났을 때, 그 불을 끄기 위한 번호. 자살예방 상담전화 번호다. 지난 10월 17일 서울 중구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내 자살예방 상담전화 콜센터 2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전화 응답률(응대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2센터에 상담인력 40명을 새로 고용하면서 기존 1센터 100명에 더해 전체 상담인력이 14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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