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24 ~ 30
2025.03.24 (월)
자주쓰는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표지이야기
특집&이슈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과학
세계
스포츠
오피니언
연재
검색
오피니언
주간경향 >
오피니언
오늘을 생각한다
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지현영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변호사 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
[ 1621호
ㅣ
2025.03.31 ]
독자의 소리
1619호를 읽고
친명 대 반명의 조기 대선…“중도를 내 품에” 샅바 싸움 야당은 이번 조기 대선에서 지난번 대선 과정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 정책 대결을 해야 이기는 후보도, 지는 후보도 당의 밑거름이 된다._네이버 civi**** 이재명이 내려오는 것 말고 민주당이 중도 표를 어떻게 얻냐?_네이버 mkso**** 그래, 얼른···
[ 1620호
ㅣ
2025.03.24 ]
편집실에서
형사소송법쯤은 알아야 사는 나라
이주영 편집장 young78@kyunghyang.com 형사재판의 절차상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될 거라 예상한 사람이 있었을까요. 당일 오전까지도 그날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청구 인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는 보도조차 못 본 것 같습니다. 언론은 물론 유튜브 채널마다 나오는 평론가들, 야당 인사 그 누구도 인용될 거라고는···
[ 1620호
ㅣ
2025.03.24 ]
오늘을 생각한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극우의 자양분
홍명교 플랫폼C 활동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지귀연 판사와 심우정 검찰총장의 윤석열 구속 취소와 석방 결정으로 정세는 더 혼란스러워졌다. 극우세력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짜뉴스로 혐오와 폭력을 선동하고, 선거 시스템에 대한 불신도 조장한다. 아무리 사실관계를 정정해도 들으려 하지 않으니 소통 불가능한 수준이다. 물론···
[ 1620호
ㅣ
2025.03.24 ]
독자의 소리
1618호를 읽고
“저쪽은 악마” 증오가 쌓이고 종교가 극우화 부채질 극우화 ‘된’ 요인도 있을 것이고, 극우화 ‘당한’ 요인도 여럿 있을 것이다._경향닷컴 TAES**** 사실 상대편이 이해는 안 되지만 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나라 꼴 보면 이쪽저쪽을 떠나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_네이버 ssar**** 이재명의 도덕적 결함은 개···
[ 1619호
ㅣ
2025.03.17 ]
편집실에서
그들에겐 정장이 있다
이주영 편집장 전 세계에 생중계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공개 설전을 벌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급기야 우크라이나의 정권 교체를 시사하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트럼프는 젤렌스키에게 “우리(미국) 무기가 없었으면 전쟁은 2주일 만에 끝났을 것”이라며 종전을 압박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
[ 1619호
ㅣ
2025.03.17 ]
오늘을 생각한다
지금, ‘이재명 주 4일제’가 틀린 이유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월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 4.5일제’를 거쳐 ‘주 4일 근무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주 4일제 화두를 던졌다. 조기 대선을 겨냥해 큰 선거에 걸맞은 ‘노동시간 단축’ 이슈를 던진 것이다. 2···
[ 1619호
ㅣ
2025.03.17 ]
편집실에서
극단사회의 영웅, 캡틴 아메리카
이주영 편집장 요즘 극장가에선 미국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흥행 중인가 봅니다. 압도적인 비주얼과 시원한 액션신이 볼 만하다는데요. 개인적으로 제 취향은 아닌데,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계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서울시내에 등장한 ‘캡틴 아메리카’ 복장의 남성 때문입니다. 중국대사관과 경찰서 난입을 시도하···
[ 1618호
ㅣ
2025.03.10 ]
독자의 소리
1617호를 읽고
말살되는 여성정책…비동의 강간죄 검토 철회 전말 이상한 정권에서 고생하는 사람이 너무 많네. 놀고 있는 부처가 이렇게 많으니 국가가 돌아가겠나._경향닷컴 edi**** 상대방의 동의가 없으면 강간이지. 한데 관련자들을 감찰하고 징계를 주냐?_경향닷컴 젊은**** 단순히 ‘비동의 주장’만으로 처벌되지 않습니다. 무고 ···
[ 1618호
ㅣ
2025.03.10 ]
오늘을 생각한다
계엄군이 피해자인가?
김형남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로부터 6일이 지난 2024년 12월 9일, 한 군인이 서울 용산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현태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자신과 부하들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이용당한 ‘피해자’라 규정하며 울먹였다. 그가 지휘했던 707특임단은 12월 3일···
[ 1618호
ㅣ
2025.03.10 ]
독자의 소리
1616호를 읽고
‘담배의 진실’ 2심선 밝혀…담배회사 책임 물을까 담뱃값을 영국처럼 3만원 이상 올리면 흡연율이 팍 떨어질 건데._주간경향닷컴 cch**** 그럴 거면 KT&G에서 국가가 만들어 판 기간에 대해서도 책임져야지._네이버 lkh5**** 세금 걷으려고 국가가 묵인해줬던 거 아닌가?_네이버 suso**** 혹독한 ‘···
[ 1617호
ㅣ
2025.03.03 ]
편집실에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주영 편집장 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배우 김새론씨가 악플에 시달리다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에 언론계 종사자로서, 사회생활을 하는 같은 여성으로서 참담한 마음이 듭니다. 고인이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한 건 두말할 여지 없는 잘못된 행동입니다. 음주운전 사고 피해로 한 가정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비극이 끊이지 않···
[ 1617호
ㅣ
2025.03.03 ]
오늘을 생각한다
이재명의 신박한 자진 납세
정주식 ‘토론의 즐거움’ 대표 우리는 신념이 행동을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벌어지는 대다수의 일은 그 반대에 가깝다. 1953년 6·25 정전협정 후 미군 포로 21명이 귀국을 거부하고 중국에 남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인들은 충격에 빠졌다. 중국 공산당의 세뇌(brain-washing) 기법을 자세히 소개한 에드워드 헌터에 ···
[ 1617호
ㅣ
2025.03.03 ]
1
2
3
4
5
6
7
8
9
10
다음페이지
이번호 기사 베스트
지난호 기사 베스트
1
(48) 딸은 탄핵, 아버지는 체포…저무는 필리핀 두테르테 가문
2
(28) 합참 ‘결심실’의 정체와 전 특전사령관의 ‘헤어질 결심’
3
윤석열 ‘이후’를 바라보는 대선주자들
4
박근혜 이어 윤석열···반복되는 보수정당의 몰락
5
“사교육 카르텔 엄단” 학부모는 믿지 않았다
6
(36) 홈플러스와 MBK
7
(43)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까
8
쇠고기, 사과, 쌀···미국이 진정 원하는 건 뭘까
1
내란 100여 일, 경제 충격 넘어 복합 손실…국민, 길고 무거운 ‘희생’
2
내란 100여 일, “맘 졸이고 긴장했지만…광장에서 희망을 봤다”
3
‘대통령 불소추 특권’ 정치권 공방 재점화
4
일본 ‘레이와 쌀 소동’ 초유의 사태
5
(46) ‘7세 고시’에 노동법을 넣자
6
트럼프 시대, 계산 복잡한 K반도체·배터리
7
중도를 말하면 ‘수박’일까요
8
형사소송법쯤은 알아야 사는 나라
시사 2판4판
빨간불인데…
주간 舌전
“최 대행 체포될 수 있다…몸조심하라”
오늘을 생각한다
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은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일만 년간 이어온 기후 안정성과 40여 년이 채 안 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기간으로는 비할 데 아니지만, 우리 삶에 당연히 주어지는 조건으로 여겨졌던 점은 흡사하다. 이번 겨울 기후환경이든 정치체제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기후위기와 정치위기라는 무관해 보이는 두 위기는 사실 그 원인 면에서도 맞닿아 있는데, 효율과 성과가 최우선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가치는 간과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는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지만,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데 게을렀고, 정치적 다양성과 세대 간의 이해를 구현하지 못했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식의 성장이 우리 사회를 갉아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