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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공모주 한파’…뻥튀기 상장은 누가 책임지나
거시경제 흐름과는 아무런 관계 없이 하락…‘공모주 투자는 필패’ 공식 금감원의 ‘공모가 뻥튀기’ 대책 통할지 미지수…‘폭탄 돌리기’ 주의보
올해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들. 상장 당일 LG CNS는 9.85%, 미트박스는 25.26%, 데이원컴퍼니는 40%, 아이지넷은 37.79% 각각 하락했다./연합뉴스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A씨는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공모주 투자만 한다. 2023년 공모주의 상장 당일 가···
[ 16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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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 ]
‘뉴스’ 탈 쓰고 퍼지는 허위정보…막을 방법 없을까
허위정보 처리 투명한 기준과 절차 정하되 부작용 최소화는 필수 “경로 규제론 사라지지 않아…영향력 확대 고리 끊어야” 지적도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 서버를 촬영하는 모습이 담긴 선관위 CCTV 장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사태를 벌인 배경엔 부정선거 음모론이 있고, 탄핵 심판 중에도 부정선거 관련 허위정보는 지속해서 생산·확산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
[ 16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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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 ]
양극화 넘어 허위정보 양산 방치하는 유튜브
치고 빠지는 ‘인지전’ 상황…‘팩트체크’만으로는 해결 못 해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선관위 중국인 간첩 99명이 체포됐다는 허위정보를 담은 영상 / 유튜브 캡처 화교는 특별전형으로 서울대 의대에 갈 수 있다는 유튜브 게시 허위정보. 지난 1월 21일 올라온 영상이다. / 유튜브 캡처 ‘선관위 체포된 중국인 99명 CCTV 추정 영상 발표’,···
[ 16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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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 ]
‘게임체인저’ 양자컴, 상용화는 언제?
슈퍼컴보다 30조 배 이상 빠른 연산…젠슨 황은 회의적 입장 전문가 “기업 선제 투자로 인력 유출 막고 산업화 대비해야”
구글의 양자 컴퓨터 실험 기기. 연합뉴스 양자컴퓨터(Quantum Computer·이하 양자컴)의 미래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양자컴이 인공지능(AI)의 뒤를 이을 ‘게임체인저’로 지목되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 상···
[ 16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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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9 ]
심상찮은 보수 결집, 왜?
여론조사 방법과 관계없이 지속적 확인…대선 염두 구도 변화 ‘샤이 보수’서 ‘샤우팅 보수’로…박근혜 탄핵 때와는 다른 양상
지난 1월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정효진 기자 “우리도 신기하게 여긴다. 그런데 아예 없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기 하루 전인 지난 1월 14일 최근 대통령실을 떠난 인사와 통화했다. 최근 여러 여론···
[ 16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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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6 ]
‘가습기 살균제’ SK와 옥시는 정말 공범이 아닐까
대법에서 유죄 파기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업 처벌 또 유예 가습기메이트와 옥시싹싹은 완전 다른 제품군일까…의구심 여전
이마트 가습기 살균제 사용 후 13년간 인공호흡기를 달고 투병해온 박영숙씨가 2019년 자택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박영숙씨는 2020년 투병 끝에 사망했다. 강윤중 기자 다시 사건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가 만든 가습기 살균제(편의상 ‘가습기메이트’로 ···
[ 16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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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2030 남성, 그들은 왜 탄핵 집회에 없었나
‘계엄 반대→약자 연대’ 사회 참여 활발한 2030 여성들 연대할 의제와 공간 딱히 없어 각자도생 남성들과 대비
2024년 12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여성들이 응원봉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이어진 시민들의 탄핵 촉구 집회 키워드는 단연 ‘2030 여성’이었다. 한겨울 추운 날씨에 촛불 대···
[ 16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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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
“산재 인정은 기적”…이주노동자 유족의 지난한 2년
유족과 베트남 공동체의 노력으로 힘겨운 법정 싸움 끝 승소 판결 건설현장의 불법·정부기관 부실 조사로 잊힌 죽음 다시 밝혀내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이 2021년 4월 서울 중구 덕수궁길에 ‘산재 사망 건설노동자 시민 분향소’를 설치했다. / 권도현 기자 “좀더 버텨볼게. 혈압이 떨어지는지 눈앞이 빙빙 돌고 힘이 하나도 없네.”(즈엉 반 응웬) “이번 일 끝나면 힘들지 않은 일당 자리를 찾자.”(김윤정···
[ 16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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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
계엄의 밤, 숨겨진 진실 밝혀라
윤 대통령, 사령관들 진술한 ‘체포 지시’ 부인하며 ‘법적 다툼’ 예고 국무회의 ‘문서’·정보사 역할 등 남은 빈칸 채우고 추가 규명 필요성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인 지난 12월 4일 새벽 시민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계엄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12·3 비상계엄 사태’는 이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검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경찰·군검찰의 형법상 내란···
[ 16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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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
계엄은 ‘갑툭튀’가 아니었다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기본권 정면 침해한 ‘윤석열 계엄령’ 입틀막·언론 탄압·집회 금지 등 쌓이고 쌓여 계엄으로 이어져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인 지난 12월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도착한 군인들이 본청 진입을 시도하자 국회 직원 등이 격렬히 막아서고 있다. 성동훈 기자 지난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위헌·위법적 소지가 다분했다. 군과 경찰이 함부로 ···
[ 16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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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3 ]
윤 “고도의 통치행위”에 “유신시대 살고 있나”
대통령의 통치행위론 담화에 헌법학자 “반헌법적 발상” 이구동성
12월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TV로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12일 긴급담화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월 3일의 비상계엄이 “야당의 패악을 알려···
[ 16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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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3 ]
엄혹한 세월이 소환한 익명 대자보의 시대
정부에 대한 실망과 엄중한 시국에 분노…SNS 시대에 부활한 대자보 신상털이 등 우려로 익명이 대부분…학내의 공론장 다시 열릴까 주목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12월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학생 시국선언을 마친 뒤 학내 게시판에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동국대학교 시국선언은 예정대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12월 3일 밤 11시 48분, 윤석열 ···
[ 16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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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
“우리 학교 흔들지 마세요”…정치권 막말에 상처받는 학생들
김혜지 서울시의원이 되살린 혁신학교 흔들기…그 오해와 진실 “고정관념으로 판단 말라” 학생·학부모 항의에 김 의원은 침묵
서울 강동구에 있는 선사고 학생들이 주간경향에 적어 보낸 학교에 대한 생각/정지윤 선임기자 정치권의 무책임한 한마디에 또 다시 아이들이 상처받고 있다. 지난 11월 18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진행된 시정 질의에서 김혜지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쏟아낸 발언이 문제가 됐다.···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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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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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후퇴하지 않겠냐는 질문을 종종 듣는다. 실제로 연일 보도되고 있듯이 미국 행정부의 기조 변화는 상당하다. 먼저 미국 역내에서 기후 공시 제도 약화의 흐름이 보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자에 대한 공신력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 등을 의무 공시하도록 하는 정보공개 제도인 기후 공시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3월 SEC가 강화된 기후 공시 의무화 규정을 최종 채택하자, 이를 반대하는 미국 경제단체 등이 다수의 소송을 제기했고,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SEC는 그 시행을 보류하고 있다. 그런데 트럼프 집권 이후 SEC 위원장 직무대행은 기존의 공시 규정으로도 기후 리스크 공시는 충분히 될 수 있어 새로운 규정 채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앞으로 소송에서 방어도 하지 않겠다고 밝혀 향후 제도의 백지화를 시사하고 있다. 한편 SEC의 기후 공시 의무화 규정보다 강화된 내용을 담은 캘리포니아주의 기후공시법은 연방지방법원에서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