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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다리
아듀, 파리올림픽
지난 8월 12일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 중 여자 마라톤 시상식이 열렸다. AFP연합뉴스 “나는 월드컵, 올림픽 때만 되면 애국자가 돼.”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지인과 이런 대화를 했다. 올림픽이 시작되자 역시나 ‘과몰입’했다. 양궁을 시작으로 메달 행진이 이어지면서 ···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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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
한국양궁, 벌써 2028 LA를 준비한다
파리서 금 5개로 새역사…‘왜 이렇게 잘하나’ 모두가 질문
2024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진이 지난 8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금메달들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양궁은 왜 이렇게 잘하나.’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에서 한국양궁이 경이로운 실력을 올릴 때···
[ 15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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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
꼬다리
인터섹스의 올림픽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66㎏ 8강전에서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왼쪽)와 헝가리의 안나 루카 하모리가 경기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은 ‘성평등 올림픽’이라는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206개국 1만500명의 선수가 출전했는데, 남성·여성 선수가 5250명으로 성비가 똑같았다. 성소수자 선수 191···
[ 15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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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
홍명보와 축구협회…‘우리들의 일그러진 축구영웅’
축협, 5개월간 ‘제자리 뛰기’식 감독 찾기에 신뢰 잃고 추락 문체부, 감독 선임 과정· 운영 전반 감사…기로에 선 두 사람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7월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선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이 눈부시다. 10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여자 양궁 단체전(전훈영·임시현·남수현)부터 16세 ···
[ 15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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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
홍명보 감독 “용서 받는 길은 한국축구 발전뿐…내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
홍명보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감독으로 선임된 뒤 논란의 중심에 선 홍명보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9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 감독은 “저의 선택이 실망감을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팬들로부터 용서받는 방법은 축구대표팀의 성장과···
[ 2024.07.29 ]
메시·호날두는 잊어라…유럽·남미의 무서운 영건들
무시알라·야말·벨링엄 “유럽축구, 이젠 우리가 접수한다” 파에즈·엔드릭은 코파 아메리카서 차세대 에이스로 부각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대륙별 축구대항전이 열렸다. 독일에서는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이, 미국에서는 2024년 남미축구선수권(2024 코파 아메리카)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수많은 스타 축구선수들 사이로 무서운 신예, 잠재력이 큰 새 얼굴들이 선을 보였다. 앞으···
[ 15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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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
‘눈물의 여왕’ 박민지, 이번엔 우리를 울렸다
희소질환 극복하고 KLPGA 단일대회 4연패 신기록 우승상금 전액을 ‘동병상련의 이웃’ 위해 선뜻 기부
박민지가 지난 6월 9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하고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9승을 거둔 대형스타 박민지(26)는 사실 눈물을 ···
[ 15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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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
레버쿠젠 ‘알론소 매직’, 비결은 ‘스펀지 흡수력’
유럽 축구 최다 무패 등 새 역사 써…분데스리가 최초 무패 우승도 노려 선수 때 자신 지도한 안첼로티·모리뉴 등에게서 명장 될 모든 자질 배워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지난 4월 14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뤄낸 뒤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이 유럽 축구에 새 역사를 썼다. 레버쿠젠은 지난 5월 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
[ 15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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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
‘방부제 골퍼’ 신지애, 파리올림픽에 ‘위대한 도전’
세계랭킹 15위 안으로 끌어올려야…“시간 많이 남아” 본격 승부 걸어
2023년 10월 19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서원밸리 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에서 신지애가 티샷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이면 프로 데뷔 20주년이다. 19년차인 올해는 파리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
[ 15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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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
야구 열기 벌써 이글이글…KBO리그에 선물 같은 ‘괴물’
류현진, 한화 복귀하자 시범경기부터 매진…MLB 출신 에이스들 맞대결 기대감도
3월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 경기 1회 초, 한화 선발 류현진이 공을 글러브에 쥐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프로야구(KBO리그) 총 관중은 810만326명, 2018년 이후 5년 만에 800만 관중을 ···
[ 15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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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
평생 먹을 모이만 챙겨 떠난 철새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을 ‘알바’처럼 하다 해임…한국 체류일정 줄여 세금 줄일 궁리 의혹도
한곳에 오래 있고 싶지 않다. 갇히거나 매인 느낌을 싫어한다. 일을 끝내면 떠나려 한다. 하고 싶은 걸 못하면 답답해한다. 불편한 곳에서 불편한 사람과 있는 걸 견디지 못한다. 타인에게 뭔가를 강요하지도 않는다. 낯선 문화는 알기보다는 피하려 한다. 표정은 밝고 말은 명랑하다. ···
[ 15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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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4 ]
‘오일머니’ 스포츠 워싱?…비난만 할 수 없는 이유
국제대회 잇단 개최·프로구단과 선수 흡수 탈석유 시대 사회·경제구조 다각화 일환 시각도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로 이적하는 네이마르(왼쪽)가 지난해 8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알힐랄 유니폼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카타르는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개최했고, 현재 ···
[ 15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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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
메이저리그 빛낼 한·일 야구스타들
이정후·고우석·야마모토·마쓰이 등 아시아 야구 명성 세계로 넓히는 한 해 전망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가 지난해 12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2024년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일 선수를 좀더 많이 볼 수 있게 됐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선수들이 좋은 대우를 받···
[ 15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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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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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부서 국가 빚 급증…일하기 어렵다”
오늘을 생각한다
지옥 같은 나날
여성단체이자 인권단체이자 양육자단체의 활동가로서, 업무상 딥페이크 성범죄물을 검색해야만 했다. 대략 예상한 바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나이 50을 바라보는 이 닳고 무뎌진 사람의 입에서도 ‘지옥 같다’라는 말이 툭 하고 튀어나온다. 최근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만연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언론 보도와 엑스(구 트위터)상에 떠도는 전국 500여곳의 피해학교 목록을 접한 우리 여성과 어린이·청소년들 그리고 양육자들의 세계는 결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논란 이후, 즐기는 것 외의 목적으로 예컨대 자신의 피해를 확인하거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딥페이크 성범죄를 접했을 수많은 청(소)년의 영혼을 위해 속절없이 애도한다. 무뎌지지도 닳지도 않은 10대 시절 나의 영혼을 떠올려 보면, 그들 모두가 희생자라는 걸 느낀다. 영혼의 대량 학살. ‘신뢰’, ‘안전’에 대한 감각은 완전히 달라지거나 또는 사라졌다. 소셜미디어(SNS)상의 사진을 모조리 삭제한다 해도 결국 나의 존재 자체를 삭제할 수는 없기에, 사진을 찍혀서도 안 되고 기록되면 안 되고 그 누구도 믿으면 안 되는, 그런 허깨비 같은 존재 방식을 이 청(소)년들은 고민해야 한다. 그런 삶은 살만한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