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2판4판]음지 회화](http://img.khan.co.kr/newsmaker/1033/20130709_1033_A10a.jpg)
강사 안녕하십니까? 오늘 양지에 계신 분들을 모시고 음지 회화 시간을 시작하겠습니다. 요즘 음지에서 유행하는 단어를 배워보겠습니다. 저번에 제가 나눠준 발췌문을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나 네.
강사 아주 중요한 단어가 있지요? 오늘 우리가 배워야 할 단어입니다. 자, 따라하세요! ‘포기!’
새나 발췌문에는 그게 없는데요.
강사 ‘NLL 포기가 중요하다’라고 적혀 있을 텐데요.
새나 발췌문에는 없어요!
강사 이렇게 의사소통이 안 되니까, 음지 회화 시간이 있는 것입니다.
새나 발췌문에는 없지만 맨앞에 이렇게 씌어 있네요. ‘NLL 표기가 중요하다.’
강사 그렇지요. 분명히 나와 있지 않습니까? ‘NLL 포기(표기)가 중요하다.’ 음지에서는 이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혹시 N11로 포기(표기)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발음이 중요합니다. ‘NLL 포기(표기)가 중요하다’. 이거 잘못 발음하면 아주 심각합니다. 이래서 음지 회화가 꼭 필요한 것입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때문에 정국이 시끄럽다. 국정원이 공개한 회의록에는 ‘NLL 포기’라는 단어가 없어 여당이 공개 후폭풍에 휩싸였다. ‘포기’라는 단어를 찾던 여당이 이제 찾기를 ‘포기’할 때가 다가왔다.
<글·윤무영 | 그림·김용민>
![[오늘을 생각한다]](http://img.khan.co.kr/spko/ranking/weekly/140098/20240430104625_14009801.jpg)
점점 커지는 채 상병 의혹
‘이채양명주’ 의제로 올려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