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3.11.12ㅣ주간경향 1050호
시사2판4판
똥 뀌신 분이 성 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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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2판4판]똥 뀌신 분이 성 내시다

레스토랑
남새을 혹시 방귀를 뀌셨습니까?

방귀갑 왜, 소리가 났나?

남새을 식사 중인데 냄새가 나서….

방귀갑 우리, 앞으로 거래를 하지 말까?

태평양
외교부 혹시 도청하셨습니까?

국무부 왜, 무슨 문제가 있나?

외교부 아니에요. 사람들이 한 번 슬쩍 물어보라고 해서요.

국무부 전작권은 어떻게 됐지? 갑자기 궁금해지네.
　

여의도
불리당 혹시 선글라스 사람들이 댓글 달지 않았나?

유리당 왜, 댓글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나?

불리당 댓글뿐만 아니라 트위터도 한 것 같은데….

유리당 너, 지금 대선 불복하려는 것이지?

세상에는 당연히 해야 할 이의를 제기해도 핀잔을 듣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우방국 도청이나 국정원의 댓글 같은 경우가 그렇다. 속담대로 방귀를 뀌신 분들이 성을 내신다. 이럴 때는 ‘냄새가 좋습니다’라고 말해야 할까?

<글·윤무영 | 그림·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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