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4.02.11ㅣ주간경향 1062호
렌즈로 본 세상
갑이 보낸 선물도 있을까
사진·글 이상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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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본 세상]갑이 보낸 선물도 있을까

설을 앞둔 택배업계가 다음달 4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1월 21일 오전 서울 금천구 CJ대한통운 구로지점 물류센터에서 분주하게 상차작업 및 분류작업을 하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에서도 설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이 업체는 설 연휴를 앞둔 2주간 평소보다 물동량이 약 20% 늘어, 하루 15만건 정도의 물건을 70여명의 직원들이 배달지별로 분류하고, 240여명의 택배기사들이 각 지역으로 흩어져 가정으로 배달합니다.

따뜻한 정이 담긴 선물을 받는 것은 늘 즐거운 일입니다. 받는 즐거움 뒤에 택배업계 직원들의 노고가 깃들어 있다는 사실도 잊지 않는다면 더 따뜻한 명절이 되지 않을까요.

<사진·글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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