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피플]정동영 출마, 민주당 내분 外

정동영 출마, 민주당 내분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3월 12일, 오는 4월 재·보궐 선거에서 전주 덕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 체류 중인 정 전 장관은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13년 전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정치를 시작한 고향으로 돌아가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곧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출마를 만류한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마찰 등 민주당 내분이 예상된다.

재계 “더 이상 투자 어렵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석래 회장이 더 이상 투자를 확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는 정부 여당의 거듭되는 투자 확대 압력을 일축, 정부 여당과 재계 간 갈등을 드러낸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 회장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600대 기업의 올해 87조 투자 계획은 맥시멈(최대치)으로 봐야 한다”면서 “선진국은 투자는커녕 일자리를 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희 등장, 적반하장

1987년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의 범인 김현희씨는 3월 11일 “KAL기 사건은 북한이 행한 테러고, 저는 가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KAL기 사건 유족들은 국정원 과거사위와 진실화해위원회 등 정부 차원의 조사 요구에 단 한 번도 응하지 않던 그가 ‘좌파정권’ 운운하며 테러범이 영웅인 양 활동하는 것은 모순을 넘어 적반하장이라는 평가다.

중국 “민생에 대규모 투자”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중국은 충분한 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1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폐막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중앙정부는 1조1800억 위안을 투입해 민생과 기술개조, 생태환경보호, 사회기초시설 건설에 투자할 것이며 이는 완전히 새로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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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 재·보선 ‘모른 척’

연예인 잇단 자살

KBS 2TV 인기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악녀 3인방 중 박선자 역으로 주목받은 신인 배우 장자연(28)씨가 지난 3월 7일 경기 성남시 분당 자택에서 자살했다. 한편 장씨가 자살하기 일주일 전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는 장문의 글이 공개되면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장씨는 “저는 나약하고 힘 없는 신인 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12일에는 <당신이 최고야>를 부른 트로트가수 이창용(38)씨가 자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