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피플]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조사 ‘초읽기’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조사 ‘초읽기’
노무현 전 대통령이 4월 7일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3억 원가량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직후 “저의 집(권양숙 여사)에서 부탁하고 그 돈을 받아 사용한 것이다”면서 “미처 갚지 못한 빚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에 박 회장에게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검찰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 급부상
북한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3월 9일 국방위원회 국방위원으로 처음 선임됐다. 장 부장은 또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수행하는 경우가 급증했다. 북한 언론에 공개된 장 부장의 김 위원장 수행 횟수는 올 들어 3월 말까지 3개월 동안 19차례에 달한다.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 부장이 ‘김정일 3기 체제’에도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징표다.

GM 사장 자금 해외유출 부인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이 지난 2일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GM의 선별청산설에 대해 해명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GM이 만약 미 정부 권고를 이행하지 못하더라도 GM대우 등 미국 밖에 있는 계열사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2002년 GM대우 인수 후 산업은행 등에서 들여온 자금은 한국 내 투자에 사용했을 뿐 배당금 등의 형태로 해외로 빠져나간 돈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김승연 회장 한화 소속 WBC선수 격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월 31일 서울 태평로2가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화이글스 소속 WBC선수단을 초청해 격려했다. 김 회장은 “열악한 환경을 딛고 세계 최정상 팀들에 맞서 보여준 우리 대표팀의 ‘위대한 도전’ 정신은 경제 한파로 움츠러든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됐다”며 “‘위대한 도전’ 정신을 대한민국의 ‘위대한 내일’을 여는 자신감으로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정아씨 보석으로 풀려나
학력 위조 및 미술관 공금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신정아(37)씨가 4월 10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서울 서부지법은 “형사소송법상 보석을 허가하지 않을 특별한 사유가 없고, 종전에 선고된 만기일과 관련해 혹시 모를 불필요한 구금을 없애기 위해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신씨 측은 1, 2심 재판부가 신씨에게 선고한 징역 1년6개월의 만기일(4월 10일)을 앞두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을 수 있게 해달라며 지난 3일 보석을 신청했다. 신씨는 2007년 10월 사문서 위조 및 업무상 횡령 등으로 구속기소된 뒤 1심과 2심에서 1년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대법원은 올해 1월 사건을 파기하고 다시 되돌려보내 1심 공판이 진행 중이다. 신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4월 23일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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