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피플]구상찬 의원, 4대강 사업 전면 백지화 주장 外

구상찬 의원, 4대강 사업 전면 백지화 주장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이 6·2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해 4대강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다. 구 의원은 6월 3일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올린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는 정치와 정치인이 오만하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 준 선거”라면서 “지금까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법 수정’ ‘4대강 사업’과 같은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은 사업을 전면 중지 또는 백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는 국민이 뽑은 이명박 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참모진을 교체하고, 전면 개각을 단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자사고 추가 설립 중단”
진보 성향 출신 최초로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된 곽노현 교육감이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추가 설립 중단 의사를 밝혔다. 곽 교육감은 6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법으로 정한 요건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학교도 그동안 자사고로 지정됐다”면서 “더 이상 추가 지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또 “지정된 자사고도 성적 제한을 풀고 현재 일반계 고등학교의 3배 이내로 돼 있는 등록금을 1.5배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방송인 김제동씨, 케이블방송 하차 뜻 밝혀
방송인 김제동씨가 외압 논란에 휩싸인 케이블채널 엠넷의 <김제동쇼> 진행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씨의 소속사인 다음기획은 6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 외적인 활동을 문제삼는 잘못된 제작 관행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하차 의사를 밝혔다. 5월 6일 첫 방송될 예정이던 <김제동쇼>는 김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사회를 보기로 알려지자 방송이 보류됐다. 다음기획은 “제작사인 엠넷 측에서 김씨의 추도식 참석을 재고할 수 없겠느냐고 수차례 요청했다”면서 외압설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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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 수님, 4대강 사업 반대 분신
조계종의 수도승인 문수 스님이 4대강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스스로 분신해 목숨을 끊었다. 경북 군위군 지보사에서 수행 중이던 문수 스님은 5월 31일 지보사 인근 하천 제방에서 불에 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유서에는 “이명박 정권은 4대강 사업을 즉각 중지 폐기하라” “재발과 부자가 아닌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