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댓글]1164호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포기는 다른 이름의 선택이다”外를 읽고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포기는 다른 이름의 선택이다”
나는 타인과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괴로워하는 것만큼 우스운 것도 없죠. 그래서 끊임없이 자신이 선택받은 존재임을 확인하고자 타인을 학대하고, 그러면서 그와 동시에 나는 타인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이율배반을 저지르죠. 결국은 자신이 보잘 것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보잘 것 없음을 사랑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하는 거겠죠. 그래야 타인도 사랑할 수 있을 테니까요. _경향 리채

‘혐오’는 어떻게 일상화되었나
당연한 일이 당연한 일이 아니고, 마땅한 일이 마땅한 일이 아니고, 비정상을 비정상이 아니라 정상이라고 우겨대는 비뚤어진 대한민국이 되어 버렸다. _다음 친일독재부패척결

“북풍, 선거 이용하면 역풍 맞을 것”
북한 미사일보다 더 강력했던 우리 정부의 개성폭탄. 수십만명을 한번에 실업자와 실업자 가족으로 만드는 창조적 폭탄이었다. 이에 놀란 증권시장은 이틀 만에 45조원이 증발했다. 그런데 방송 3사 뉴스에서는 북한 위협만 다루고 있다. 마치 70년대를 연상시킨다. 세월호, 메르스, 위안부 문제, 국사교과서 국정화 등 수많은 실책을 덮는 북풍(미사일)이었지만 이번 개성공단 건은 북풍으로 덮기에는 희생이 너무 크다. _경향 레이어스수원

국민이 깨어 있다면 이 나라를 후진국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만들려면 북풍 같은 정치적 후진성을 극복해야 한다. 이제 종북이라는 딱지를 가지고 상대방을 공격하면서 선거운동하던 시기는 지났다.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를 뒤따르던 중국이 우리를 추월하게 된 건 순전히 정권의 야욕에만 눈이 어두워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르는 정치인들 탓이고, 그런 정치인들이 거짓으로 활개치도록 표를 던져준 국민들 탓이다. 이제 깨어나야 한다. 냉철히 판단하자. _경향 deeryc

개성공단 자리에 북한군 부대가 이동해 온다던데 그렇다면 서울 진입로를 열어준 꼴이 되지 않았나. 어찌 됐든 개성공단 폐쇄는 늙은 내가 생각해도 성급했고 잘못한 일이라 생각된다. 이제 빼도 박도 못하게 되었지만 책임은 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_트위터 kmc8678

기로에 선 한국, 햇빛·바람도 불리
화석연료 차원에서 보면 우리나라가 에너지 빈국이지만 수자원·해양자원·산림자원 측면에서 보면 결코 자원 빈국이 아닙니다. 풍부한 천혜의 자원을 오히려 난개발로 오염시키거나 활용하지 못하는 측면이 많습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대기업 전기료 특혜를 없애고 국민을 설득하여 가정용 전기료 인상하고 대체에너지 개발에 힘쓰면 원전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_네이버 bee****

독일은 신재생에너지로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20%를 생산하고, 주 원천은 태양력과 풍력, 바이오가스다. 이 세 가지 수단으로 생산된 전기는 가계의 수입원으로 큰 몫을 한다. 전기 가격은 한국의 그것보다 3배나 높다. 농민들은 바이오가스에 승부를 건다. 풀밭들이 태양열 집열판으로, 한적한 곳이 풍력발전기로, 농가들이 바이오가스 생산자로 변하고 있다. 태양, 바람, 바다 등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연구가 필요하겠다. _다음 Enzia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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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세계 최강인 데다 국토가 좁아서 자연적인 신재생에너지를 값싸게 얻기는 어려워요.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값이 두 배 이상 더 비쌀 것이고, 국제적으로 석탄이나 석유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면 신재생에너지 생산단가 때문에 석탄화력이나 원자력을 쓸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를 강제적으로 사용하도록 국제적인 압력에 떠밀려 가는 형국이네요. _sinj****

‘썩어도 준치’ 공천 관련 위원회
제사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젯밥에만 관심이 쏠린 자들, 이들부터 제거해야 해요. 박 대통령도 자신에게 충성하는 자를 택하려는 마음이 짙은 것 같은데, 일국의 대통령이 그런 짓을 한다면 당신 부친께서도 편치 않을 거요. 야당도 함께 난국을 타파합시다. 그래야 그대들의 미래, 아니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 겁니다. 제발 속 좁은 정치 하지 맙시다. _다음 하뉘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