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과학
2012.09.04ㅣ주간경향 991호
신간
민중의 집 外
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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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민중의 집 外

<민중의 집>
정경섭 지음·레디앙·1만5000원

‘민중의 집’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유럽에 생긴 풀뿌리 민중운동의 산물이다. 노동자와 민중을 위한 만남의 장소이자 생필품 공급처, 다양한 문화활동의 공간으로 기능했다. 책은 2008년 국내에 만들어진 민중의 집 활동가인 저자가 유럽 민중의 집을 방문하고 쓴 기록이다.

[신간]민중의 집 外

<소셜 정치혁명 세대의 탄생>
한종우 지음·전미영 옮김·부키·1만6000원

2002년 대선 이후 온라인·모바일·인터넷은 선거의 핵심 변수가 됐다. 정보기술의 진화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에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책은 한국과 미국의 주요 사건을 토대로 정보기술이 민주주의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신간]민중의 집 外

<정치질서의 기원>
프랜시스 후쿠야마 지음·함규진 옮김· 웅진지식하우스·3만원

<역사의 종언>에서 후쿠야마가 주장했던 자유민주주의의 완전한 승리는 과장이었던 것으로 판명됐지만, 어쨌든 후쿠야마는 그 책으로 유명인사가 됐다. 이 책에서는 강한 국가와 강한 사회가 균형을 이뤄야 민주주의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신간]민중의 집 外

<고전으로 읽는 폭력의 기원>
존 도커 지음·신예정 옮김·알마·1만7500원

인류사는 폭력의 역사다. 제노사이드(집단학살) 연구자인 저자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고전, 현대 철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의 저서 등에 개진돼 있는 폭력의 기원에 관한 주장들을 검토하며 폭력이 인간문명에 끼친 영향을 살핀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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