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불량 유전자는 왜 살아남았을까? 外

<불량 유전자는 왜 살아남았을까?>
강신익 지음·페이퍼로드·1만3500원

책은 인간의 생로병사를 과학의 눈으로 읽는다. 1부에서 4부까지는 각기 태어남과 늙어감, 질병과 고통, 뇌와 마음, 유전과 진화의 문제를 다룬다. 5부에서는 생로병사의 과학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를 다룬다.

<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
이케다 준이치 지음·서라미 옮김·메디치·1만4000원

애플, 구글, 페이스북은 모두 미국에서 나왔다. 저자는 소니와 파나소닉 같은 일본 기업이 몰락한 반면 정보통신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꾼 새로운 창조력이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왜 미국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히피’와 ‘대항문화’가 그 배경이라고 말한다.

<만인의 건축 만인의 도시>
김석철 지음·시공사·1만5000원

저자는 건축가의 일은 성직자의 일과 같다고 말한다. 그들이 남긴 성과가 길게는 1000년 이상 지속되기 때문이다. 책은 예술의 전당 설계자로 유명한 저자가 해외 건축물을 둘러보며 도시와 건축의 관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은 것이다. 그는 “도시에 대한 무관심이 삼류 문명의 건축과 도시를 만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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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파크>
폴 오스터 지음·송은주 옮김·열린책들·1만2800원

이야기꾼 폴 오스터가 2010년에 발표한 소설의 한국어판.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나는 삶의 위기가 닥쳐온 순간으로 작품을 시작해서 인물들이 그것을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 보는 것이 흥미롭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 책도 사고로 삶이 바뀐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