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과학
2013.04.23ㅣ주간경향 1022호
신간
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外
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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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外

<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마고사키 우케루 지음·양기호 옮김·메디치·1만8000원

패전 후 일본 전후체제의 틀을 결정한 것은 미국이었다. 저자는 전후 친미 노선을 좇는 세력과 자주 노선을 주장한 세력이 경합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어떻게 친미 노선을 추종하는 세력을 후원해왔는지 추적한다.

[신간]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外

<인류의 발자국>
앤터니 페나 지음·황보영조 옮김·삼천리·2만6000원

일반적인 세계사는 정치·사회·경제 중심 서술이다. 이 책은 환경사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환경사는 “인류세계와 자연세계의 연관성”을 강조한다. 지구와 인류의 기원부터 현대의 소비패턴과 에너지 사용에 이르는 거대한 지구적 변화와 발전을 살핀다.

[신간]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外

<삶의 속도, 행복의 방향>

김남희 쓰지 신이치 지음·문학동네·1만5000원

슬로라이프 개념을 처음 제안한 일본 환경운동가와 걷기 여행 붐을 일으킨 한국 여행작가가 함께 길을 나섰다. 둘은 성별과 국적은 다르지만 느리기에 행복한 삶을 지향한다. 일본과 한국을 함께 걸으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삶의 속도’와 ‘행복의 방향’에 대한 답을 찾아나간다.

[신간]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外

<베르디 오페라, 이탈리아를 노래하다>

전수연 지음·책세상·2만원

저자는 프랑스에서 프랑스 정치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프랑스사 전공자다. 음악 전공자는 아니지만 ‘음악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사로잡히는 것’이라는 말에 기대, 베르디가 활동했던 19세기 이탈리아 사회의 풍경과 베르디 음악의 사회적 의미를 보여준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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