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댓글]1020호 “김미경식 힐링 끝나는가” 外를 읽고

“김미경식 힐링 끝나는가”를 읽고
모든 걸 떠나 논문표절은 남을 가르치는 사람의 자격상실 조건이고, 인문학에 대한 비하발언 또한 그 분야 종사자들을 모독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나쁜 발언입니다. 성공할수록 고개를 숙여야 하는데 너무 오만했던 것 같아요. _경향 silence97

상처입은 사람의 상처를 더 헤집는 것은 힐링이라 할 수 없죠. 글쎄, 그게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요. 어르고 달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도 생각하지만 너 할 탓이라고 개인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모습은 별로 보고 싶지 않아요. _미투데이 안디

지난 10여년 동안 자기계발이나 리더십 분야와 가까울 수밖에 없는 상황을 보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스스로도 확신하고 있지 못한 것들과 나 자신이 증명하지 못한 명제들을 마치 종교처럼 자신과 타인에게 떠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_페이스북 Daniel Jungsoo Sohn

“인문학은 지금 피곤하다”를 읽고
어제 서점을 둘러봤더니 ‘무슨 무슨 인문학’ 책이 왜 이리 많던지. 미술 인문학, 경제 인문학에 주식 인문학, 재테크 인문학까지 나오는 걸 보니 이게 코미디인가 싶었다. 잡스처럼 되길 원한다면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 책에서 무엇을 뽑아내 내 것으로 만드는지를 먼저 배워야 한다. _네이버 digi****

애초에 인문학에 실용 잣대를 들이대는 것 자체가 틀렸다. 서구에서 20년 전에 겪은 상황을 그대로 겪고 있네. 순수학문에 실용의 잣대를 들이미는 순간 몰락은 시작된다. _네이버 wprk****

“박근혜 대통령만 있을 뿐, 국정 리딩그룹이 없다”를 읽고
권한 분산이 안 되니 조아리고 앉아서 입만 쳐다보고 있는 것 아닌가? 자율성은 자체검열로 제약되고, 나서다 깨지느니 복지부동 모드로 가자 싶어 다들 알아서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 _다음 gnrrksekrs

지나친 권위주의가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 같다. 바른말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없으면 지도자의 독단은 갈수록 커지고 실정이 거듭되게 마련인데, 박 대통령이 왜 이런 점을 간과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_다음 신작로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존재감이 국민 눈에는 띄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누리당 내 친이 계파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지하지 않는 모양새가 만들어진 건 아닐까요. 국회 각종 법안 통과 과정만 봐도 잘 나타납니다. _다음 로즈메일

독자 댓글 구독

“5만원권 등장 3년, 무슨 변화 가져왔나”를 읽고
5만원권이 등장한 지 3년인데도 ATM기기는 왜 아직도 5만원이 안 들어가는 게 그리 많은지. 10원짜리도 바뀐 지 얼마나 더 지났는데 자판기에 먹히지도 않는다. _네이버 juli****

34조원을 풀었는데 환수된 게 겨우 10조원이라면 결국 숨겨두기 쉬워져서 다 어딘가에 숨 죽이고 묻혀 있다는 말로 들린다. _다음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