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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주민들은 왜 대통령을 외환죄로 고발했나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남북 긴장 고조시켜 국가 위기 초래했다’ 판단
파주·철원 등 접경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외환죄 혐의로 고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국방부···
[ 16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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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6 ]
“섭식장애 아이들 치료체계는 황무지”
박지니 작가·유기훈 전문의·강의영 연구자 등 전문가 좌담
지난 1월 13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박지니 작가, 강의영 사회학 연구자, 유기훈 서울 종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장(왼쪽부터)이 ‘한국에서 섭식장애 치료의 길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음식을 먹고 삼키는 일이 고통스러운 사람들이 있다.···
[ 16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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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6 ]
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 이틀 만에 구속영장도 청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15일 체포된 뒤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사 정문에 마련된 포토라인을 피해 후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문재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5일만,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지로는 이틀 만이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 2025.01.17 ]
경호처 차장 체포…“친구 생일파티 안 해주나” 윤비어천가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이 1월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에 출석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월 17일 경찰에 출석한 뒤 체포됐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김 차장은 앞서 3차례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출석 요구에 불응해 체···
[ 2025.01.17 ]
공수처 ‘내란 수괴 혐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윤석열 대통령열이 1월 15일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사 정문에 마련된 포토라인을 피해 후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문재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월 15일 내란 수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처음이다. 공수처는 ···
[ 2025.01.15 ]
취재 후
이태원 참사 땐 왜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송윤경 기자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을 모욕하는 게시물을 퍼뜨린 이들을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참사 이후 전국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악성게시글 전담수사팀을 설치하고 총 118명을 투입했습니다. 지금까지 160여건을 수사해 2명을 검거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작성했다.” 검거된 피의자 한 명은 경찰에서 이···
[ 16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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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윤 탄핵심판’ 첫 변론 4분만에 끝···재판관 기피는 기각
이미선 헌법재판관(왼쪽)과 정정미 헌법재판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첫 변론기일인 1월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이 4분 만에 끝났다.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고 윤 대통령 측이 접수한 재판관 기피 신청은 기각됐다. 헌법재판소는 1월 14일 ···
[ 2025.01.14 ]
하나님의교회, 노벨사이언스상 세계평화봉사대상 수상
김주철 하나님의교회 총회장이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노벨사이언스 대상 시상식에서 세계평화봉사대상을 수상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교회)가 제8회 대한민국 노벨사이언스상 대상 시상식에서 세계평화봉사대상을 수상했다.···
[ 2025.01.14 ]
렌즈로 본 세상
겨울 진객의 힘찬 날갯짓
한강에는 겨울에만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이 있다. 우리가 흔히 ‘백조’로 알고 있는 고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시베리아에서 한반도로 내려온다. 우리나라를 찾는 고니류는 큰고니, 고니, 혹고니 등 3종으로 알려져 있다.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아래 산곡천과 한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인 당정섬 주변은 큰고니의 대···
[ 16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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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사죄 대신 싸우려는 국가, 왜 피해자에 이기려 하나
2022년 8월 24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열린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 진실규명 결정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해 생존자가 당시 정근식 위원장의 발표를 들으며 괴로워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부산 영도구에 살던 일곱 살 꼬마는 친구들과 세발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영도대교 건너 남포동 일대와 자갈치시장을···
[ 16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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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국가의 2차 가해, 법의 심판 받게 하고 싶었다”
국가의 ‘불량 변론’에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최정규 변호사 인터뷰
최정규 변호사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서초구 공유사무실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지금으로부터 42년 전인 1983년의 일이다. 대학 입학 2년 뒤 군 복무 중이었던 박만규 목사는 그해 9월 경기 과천 국군보안사령부 분소 인근의 한 아파트에 끌려갔다. 열흘간···
[ 16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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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가습기 살균제’ SK와 옥시는 정말 공범이 아닐까
대법에서 유죄 파기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업 처벌 또 유예 가습기메이트와 옥시싹싹은 완전 다른 제품군일까…의구심 여전
이마트 가습기 살균제 사용 후 13년간 인공호흡기를 달고 투병해온 박영숙씨가 2019년 자택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박영숙씨는 2020년 투병 끝에 사망했다. 강윤중 기자 다시 사건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가 만든 가습기 살균제(편의상 ‘가습기메이트’로 ···
[ 16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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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최상목 대행, 박종준 경호처장 사표 수리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1월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로 출석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1월 1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를 수리했다. 경호처는 이날 공지에서 “박 처장이 오늘 오전 경찰 소환 조사에 출석하며 비서관을 통해 최 권한대행에게 사직서···
[ 2025.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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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저축’이 미국을 화나게 한다···무역전쟁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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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쿠팡의 질주가 드리운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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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상조냐, 이미 온 미래냐···대선 의제로 부상한 ‘주 4.5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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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카슈미르 충돌과 아프가니스탄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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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코알라의 죽음이 남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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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이 멈추자 일그러진 얼굴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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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의 밤, 대선후보들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나
3
“한덕수·최상목 부재 차라리 잘돼···미와 협상 시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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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반동성애를 신앙화했을까
5
(31) 귀향길에 들은 아버지의 인간관계 원칙
6
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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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높으면 통풍? 심혈관도 아프다
8
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