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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고도의 통치행위”에 “유신시대 살고 있나”
대통령의 통치행위론 담화에 헌법학자 “반헌법적 발상” 이구동성
12월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TV로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12일 긴급담화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월 3일의 비상계엄이 “야당의 패악을 알려···
[ 16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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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3 ]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입시 비리·감찰 무마’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힌 뒤 동료 의원들과 포옹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대법원이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조 대표는 향후···
[ 2024.12.12 ]
경찰 국수본 ‘경찰청장·서울청장 긴급체포’···내란 혐의
조지호 경찰청장이 지난 8월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 24대 경찰청장 취임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12월 11일 새벽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긴급체포했다. 계엄 당일 국회 출입통제를 지시하는 등 내란에 가담한 혐···
[ 2024.12.11 ]
707특임단장 “전 무능하고 무책임한 지휘관, 부대원들은 용서해달라”
김현태 제707특수임무단장(대령)이 12월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월 3일 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의 김현태 단장(대령)이 12월 9일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단장은 “저는 부대원들을 사지로 ···
[ 2024.12.09 ]
엄혹한 세월이 소환한 익명 대자보의 시대
정부에 대한 실망과 엄중한 시국에 분노…SNS 시대에 부활한 대자보 신상털이 등 우려로 익명이 대부분…학내의 공론장 다시 열릴까 주목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12월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학생 시국선언을 마친 뒤 학내 게시판에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동국대학교 시국선언은 예정대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12월 3일 밤 11시 48분, 윤석열 ···
[ 16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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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
여성들은 왜 ‘비혼 출산’을 고려하나
20대 청년 43%가 긍정적…대통령실도 지원책 언급
ⓒUnsplash, Liv Bruce 비혼 출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1월 12일 20대 청년 10명 중 4명(42.8%)이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통계청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년 전 비혼 출산에 대한 긍정 응답률(30.3%)에 비해 12···
[ 16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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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
요즘 어른의 관계 맺기
(25) 인간관계도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한 해 농사를 갈무리한 농부들은 슬슬 가지치기를 준비한다. 나무가 햇빛을 고루 받아 건강하게 자라게 하려면 말라죽거나 길게 늘어진 가지를 잘라내야 한다. 제멋대로 뻗어 나가 뒤엉킨 가지는 나무에도 스트레스여서 솎아내야 한다. 그래야 튼실하고 풍성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인간관계도 가지치···
[ 16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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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
언론단체들 “윤 대통령 즉각 퇴진, 구속수사 촉구”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등 현업 언론인으로 구성된 단체들이 12월 4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앞마당에 설치된 언론자유 상징 조형물 ‘굽히지 않는 펜’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헌법 위반이라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기자협회 등 현업 언론인으로 구성된 9개 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
[ 2024.12.04 ]
취재 후
마을공동체의 ‘함께 돌봄’에 관하여
지난 11월 20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마을극장에서 성미산마을 30주년을 맞은 주민들이 ‘돌봄’을 주제로 이야기자리(포럼)를 열었다. 성미산마을은 1994년 국내 첫 협동조합형 공동육아 어린이집 개원을 시작으로 성미산 주변에 다양한 공동체가 생겨나 형성된 도심 속 마을공동체다. 아이를 돌보는 일에서 시작했기에 성미산마을에서 ‘돌봄’이···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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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9 ]
불황 탓일까, 정치 탓일까···다시 증가한 흡연율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한국 성인의 흡연율이 지난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2차년도(2023년) 결과를 12월 3일 발표했다. 1998년부터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해 건강정책 수립과 평가에 활용하는 것이 ···
[ 2024.12.03 ]
렌즈로 본 세상
낭만 대신 재난만 남긴, 첫눈
지난 11월 27~28일 이틀간 계속된 폭설로 서울은 117년 만에 ‘11월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번 폭설로 서울과 수도권의 출퇴근길은 교통대란을 겪었다. 서울의 적설량은 1907년 시작된 기상관측 이래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점점이 흩날리던 싸라기눈은 이내 굵은 함박눈으로 변해 겨울 하늘을 빈틈없이 채웠다. 서해의 수증기를 ···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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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9 ]
‘제로웨이스트 카페’는 어떻게 7년을 버텼나
‘얼스어스’ 길현희 대표, 국내 처음 일회용품 없이 운영
‘국내 첫 제로웨이스트 카페’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얼스어스’에서 지난 11월 25일 길현희 대표가 커피머신을 조작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국내 첫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카페로 알려진 ‘얼스어스(Earth us)’의 길현희 대표가 창업 7주년을 맞아 에세이···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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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9 ]
“‘검정고무신’ 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고 이우영 작가의 아내 이지현씨 인터뷰
지난 11월 26일 <검정고무신> 고 이우영 작가의 아내 이지현씨가 자택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검정고무신> 문제가 아마 다 해결된 줄 아실 거예요. 재판에서 우리가 이겼다고 보도됐으니까요.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고 이우영 작가의 아내 이지현씨) <···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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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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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쿠팡의 질주가 드리운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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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상조냐, 이미 온 미래냐···대선 의제로 부상한 ‘주 4.5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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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카슈미르 충돌과 아프가니스탄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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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코알라의 죽음이 남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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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이 멈추자 일그러진 얼굴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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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의 밤, 대선후보들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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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최상목 부재 차라리 잘돼···미와 협상 시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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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반동성애를 신앙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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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귀향길에 들은 아버지의 인간관계 원칙
6
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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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높으면 통풍? 심혈관도 아프다
8
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